(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8월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어 전년에 비해 1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7월에 비하면 줄어들었다.
관세청이 발표한 '8월 월간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8월 수출은 396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10.1%감소했다. 전월 7월 428억달러를 기록한 것에 비해 8월에는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2.9% 증가했지만 나머지 승용차(-11.4%), 석유제품(-43.9%), 무선통신기기(-26.1%), 선박(-35.6%) 등이 주로 감소했다. 수출 중량은 석유제품, 선박, 승용차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했다. 다만 반도체 수출은 전월(5.5%)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별 수출을 보면 7월과 차이점이 보인다. 7월엔 중국과 미국 수출이 증가한 반면, 8월에는 중국과 미국 각각 -3.0%, -0.5% 감소했다. 이 외에도 베트남(-8.4%), EU(-2.6%), 일본(-21.3%), 중동(-20.3%)도 감소했다.
다만, 일평균 수출 감소폭은 1월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5월에 -18.4% 기록한 것에 비해 8월에 -4%면 감소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일평균 수출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 미국, EU가 동시에 각각 3.6%, 6.3%, 4.1%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무역수지는 38억 4천만 달러로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주요 흑자국은 동남아, 베트남, 중국, 미국이다.
동남아는 45억 6천만 달러로 가장 무역수지가 높았고, 이어 중국 26억 9천만 달러, 베트남 22억 6천만 달러, 미국 9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적자국은 중동, 일본, 호주, EU였다. 중동은 -23억 9천만 달러, 일본 -17억 5천만 달러, 호주 -6억 2천만 달러, 그리고 EU -5억 9천만 달러로 적자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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