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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지정타, 내달 2일 동시분양...‘억’소리 나는 시세차익 '이목집중'

1주택자도 기회…분양가 3.3㎡ 최고 2403만원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 내년 착공 호재까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매일같이 서울에서 주변 둘러보러 온다”라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분양만 된다면 억단위 시세차익은 보장되기 때문일거다”

 

최근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과천 지정타) S1 블록에서 만난 한 시민의 전언이다.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3개 블록(S1·S4·S5) 총 1698가구가 내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에 돌입한다. 

 

과천 지정타는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35만3090㎡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풀리면서 대규모 공공택지로 개발됐다. 총 공사금액은 1조6849억원이다.

 

지정타 대상 단지는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태영건설·금호산업)이 경기 과천시 지정타 내 공급하는 3개 단지로 나뉜다. 총 1698가구는 ▲S1블록의 '푸르지오 오르투스(435가구)' ▲S4블록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679가구)' ▲S5블록 '과천 르센토데시앙(584가구)'이다.

 

대우건설 컨소에 따르면 이들 3개 단지는 ▲내달 2일 특별공급 ▲3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다.

 

다만 당첨자발표일이 각각 10일, 11일, 12일로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총 1698세대의 일반 분양이 이루어지면서 과천 지역 내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관심을 모으는 데에는 서울과 인접한 ‘준강남’ 입지에다 내년 본격 착공하는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 등 교통호재가 단지의 가치 상승이 더해지면서다. 특히 주변 단지와 비교했을 때 분양가가 60% 낮은 3.3㎡당 2400만원으로 책정됐다. 시세차익만 보면 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역 인근 A공인중개사는 “S1블록 대각선으로 보이는 ‘래미안슈르’의 84㎡ 매매가가 12~13억원 하던 게 지금은 15~16억원 한다”라며 “지하철(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도 단지 근처에 만들어 지는데 래미안슈르 보다 더비싸면 비싸지 빠지진 않을 거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짓는 S1블록에 공급되는 ‘푸르지오 오르투스’의 분양가는 3.3㎡당 2403만원으로 책정됐다. S4블록의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와 S5블록의 ‘과천 르센토 데시앙’은 각각 2376만원, 2372만원이다.

 

◇ 청약 가점 당첨 커트라인 60점 후반

 

청약 가점은 단지 주변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과천 거주민은 당해 지역 1순위로 지원했을 경우 가점이 50~60점 정도면 청약 당첨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 외 지역은 이보다 10점 정도 더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S6블록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의 청약 가점은 최고 83점, 최저 59점, 평균 69~71점을 기록한 바 있다.

 

과천 지정타 S1·S4·S5블록의 청약 일정은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을 달리해 중복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과천 거주자 30%, 경기 2년이상 거주자 20%, 기타 수도권 거주자에게 50%가 배정된다.

 

1순위 조건은 ▲청약통장 가입이 2년 이상 ▲면적별 예치금 충족 ▲과천과 수도권에 2년 이상 거주하는 세대주 ▲과거 5년 내 주택청약 당첨 이력이 없어야 한다.

 

과천 지역 거주자는 모두 3번의 추첨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 저가점 무주택자들 ‘주목’

 

그간 청약시장에서 소외됐던 저가점 무주택자들과 갈아타기를 원하는 1주택자도 청약에 당첨될 가능성이 열렸다. 민간분양 최초로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이 배정된 것이다.

 

생애최초 특공은 세대원 모두 한 번도 집을 가진 적이 없어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세대원 가운데 만 60세 이상 직계존속이 집을 소유한 경우에는 주택공급규칙상 무주택으로 인정된다.

 

다만 85㎡ 이하 물량에만 적용되며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30% 이하 등 자격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현재 기준으로 3인 이하 가구는 722만1478원, 4인 가구는 809만4245원, 5인 가구는 901만9860만원이다.

 

이들 단지의 생애최초 특공 가구수는 S1(푸르지오 오르투스) 63가구, S4(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58가구, S5(과천 르센토데시앙) 50가구다. 85㎡를 초과하는 물량은 추첨제로 가린다. 추첨제 물량은 총 541가구 중 약 270가구다.

 

A공인중개사는 “대형평수들 같은 경우 분양가가 9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9억원이 넘으면 중도금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은 염두하고 청약 내용을 꼼꼼히 읽고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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