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최종 선임됐다.
국내 은행 중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은행장이고, 민간은행에서는 첫 여성 은행장이다.
27일 씨티은행은 이날 오전 열린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가 유명순 기업금융그룹장 겸 은행장 직무대행을 씨티은행장으로 최종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며 다음날인 28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유 신임 행장은 1964년생으로 이화여대 영어교육 학사, 서강대 MBA와 서울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1987년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로 인행해 서울지점 기업심사부장, 씨티은행 다국적기업 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장을 거쳐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을 지냈다.
앞서 9월 1일 박진회 전 행장의 사의를 밝힌 뒤 행장 직무대행을 겸임해 왔으며, 지난 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유 신임 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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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