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올해 서울 마지막 최대 도시정비사업지로 꼽히는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의 수주전이 대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의 2파전이다.
23일 흑석11재정비촉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받은 재개발 입찰에서 코오롱글로벌 등 2개 사가 참여했다.
입찰제안서 제출한 시간은 대우건설의 경우 입찰 마감 28분전인 2시32분께 제출을 완료했고, 이어 마감 15분인 2시45분께에 코오롱글로벌이 제안서를 조합측에 제출했다. 대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의 제안한 단지명은 각각 ‘써밋더힐’과 ‘흑석하늘채 리버스카이’다.
앞서 지난달 8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10개 건설사가 다녀갈 정도로 관심을 모았으나 최종 입찰에는 2개 건설사만이 참여 우열을 가릴 전망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11구역 수주 시 추후에 있을 흑석9구역 재개발 사업 등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어떤 곳에서라도 선점하고 싶어 할 곳이다”고 말했다.
한편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은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 8만930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 동, 1509가구를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시행사는 한국토지신탁이 맡고 있으며 공사비는 약 45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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