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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회장 공백 맞은 NH농협금융, 차기수장 ‘관피아’로 뽑을까?

경제부처 등 개각시기 맞물려 관출신 유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에 최종 선임되면서 농협금융은 최고경영자(CEO) 공백 사태에 놓였다.

 

누가 차기 수장으로 올지 관심이 높은 가운데 경제부처 등 개각시기와 맞물려 관출신 인사가 유력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열고 김 회장 선임을 확정한다. 김 회장 선임 직후 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후보군은 아직 언급되지 않고 있다.

 

◇ 12월 중 윤곽…연말개각 후 전직 관료 유력설

 

김 회장의 농협금융 임기는 2021년 4월까지로 아직 다섯 달가량 남았다. 김인태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경영승계 절차가 개시되면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꾸려져 40일 이내 최종후보가 추천된다. 다음달 중 차기 수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는 셈이다.

 

관례상 농협금융 차기 회장으로 내부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농협금융 초대 회장이던 신충식 전 회장을 제외하면 신동규 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 김용환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이 모두 관료 출신인 것.

 

업계는 경제부처 등 개각 시기와 맞물려 전직 관료들이 차기 수장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농협금융 차기 회장 하마평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력이 있는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 손병두 전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언급된다. 최근 SGI서울보증 대표 후보로 거론됐던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생명보험협회장 후보를 고사한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이름도 올랐다.

 

다만 최근 선임된 손해보험협회장, 은행연합회장, 생명보험협회장 등 자리를 전부 관피아(관료+마피아)와 정피아(정치인+마피아)가 차지해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 만큼 농협금융 역시 고심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농협중앙회가 결정하는 구조로, 끝까지 후보군에 언급되지 않던 인사가 선임된 사례가 있어 섣불리 예상하긴 힘든 상황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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