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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FO 79% “장기적 가치 창출…투자자 요구 증가”

재무시스템 5년 내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변경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글로벌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 10명 중 8명이 투자자들의 관심과 요구 사항이 장기적 가치 창출로 쏠리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의 고위 재무 총괄 임원 중 79%는 최근 투자자 동향에 대래 주주 등 이해 관계자 모두를 위한 장기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EY가 최근 CFO, 재무총괄 등 전 세계 기업의 고위 재무 담당 임원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다.

 

글로벌 CFO들은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미래를 재편하는 데 있어 CFO들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진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응답자 86%는 CFO들이 현재 기업의 가치를 보호하는 것과 동시에 소속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10명 중 8명(82%)은 시장에서 CFO를 장기적 가치의 ‘수호자’로 바라보는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기적 가치 창출의 일환으로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 총괄이라는 새로운 과제가 제시됐다.

 

이를 위해 CFO들이 같은 ‘C-레벨’ 경영진과 협업을 강화해야할 필요성도 언급됐다. 다만, 응답자 52%는 최고인사책임자(CHRO)와 협업 수준이 제한적이거나 전무하다고 밝혔다.

 

마일스 코슨(Myles Corson) EY 재무회계자문서비스(FAAS) 글로벌 전략·시장 리더는 “재무 전문가들은 앞으로 인재, 브랜드, 혁신, 문화 등 기업 자산의 장기적 가치 창출 기여도를 반영한 전사적 가치 창출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재무와 비재무 실적을 통합하는 것은 재무 전문가의 필수 임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다수의 글로벌 재무 전문가들은 앞으로 5년 안에 보다 개방적인 미래형 재무 기능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응답자의 4분의 3(77%) 이상은 2025년까지 재무관리 IT 시스템이 ‘온 프레미스(On-premise)’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기반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내 설치된 자체 전산 서버에 의존하지 않지 않는 클라우드 친화적인 방식으로 재무 시스템과 업무가 바뀐다는 예측이다. 74%는 기업의 재무 기능이 블록체인 기반 환경에 편입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일스 코슨 리더는 “고위 재무 책임자들은 당장 눈앞에 놓인 문제 해결이나 단기적 미래 그 이상을 내다봐야 한다”라며 “재무가 위험 회피, 비용 관리 중심의 업무라는 인식은 이제 구시대적인 사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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