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황하나의 전 남자친구인 오 모씨는 황하나의 남편으로 밝혀진 가운데 생전 경찰에서 진술한 내용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JTBC 뉴스에서 황하나의 마약 투약을 신고한 제보자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제보자는 황하나의 남편 오 모씨가 황하나에게 자백하자고 설득했지만 소용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황하나의 녹취록이 공개되어 파문이 일었다. MBC가 보도한 해당 파일에는 마약에 대해 품평하는 황 씨와 남편 오 모씨, 지인들의 대화가 담겨져 있었다.
이후 황하나의 남편이 돌연 경찰에 자진 출석해 당초 진술을 번복하며 상황이 급반전 했다. 처음 오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황하나가 잠들었을때 몰래 마약을 주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공개된 녹취록에서는 "다 솔직하게 얘기하면 되잖아. 나 진실 말하러 경찰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하나의 남편은 진술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 22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의 유서에는 "황하나를 마약에 끌어들여 미안하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하나는 약혼자였던 박유천과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일부를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황하나는 SNS를 통해 남편 오 씨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린 후 활발한 '럽스타그램'을 이어가기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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