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8.8℃
  • 구름많음강릉 25.1℃
  • 구름많음서울 19.8℃
  • 구름많음대전 22.0℃
  • 맑음대구 24.7℃
  • 맑음울산 22.1℃
  • 구름조금광주 19.8℃
  • 맑음부산 18.8℃
  • 구름조금고창 19.8℃
  • 맑음제주 18.7℃
  • 구름많음강화 16.4℃
  • 구름많음보은 21.4℃
  • 구름많음금산 20.8℃
  • 맑음강진군 18.9℃
  • 맑음경주시 22.8℃
  • 맑음거제 17.5℃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노인 허리 굽는 이유? ‘척추관 협착증’, 허리 디스크와 달라

어린 아이들이 부르는 동요에도 “꼬부랑 할머니가~”라는 가사가 등장할 정도로, 나이 든 노인을 묘사할 때는 허리가 굽은 모습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척추관 협착증에 의한 것으로, 흔히 허리디스크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으나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들은 조금만 걸어도 힘이 들어 쉬어야만 하고, 허리를 펴는 자세를 했을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반면 디스크 환자들은 앉거나 허리를 숙였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며 걸을 때 오히려 편안함을 느낀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른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주로 척추 주변 조직이 퇴행하면서 추간판 섬유륜, 척추 돌기, 황색인대 등이 변형되며 신경 통로가 좁아지는 것을 그 원인으로 꼽는다. 이렇게 변성된 조직들이 척수와 신경근을 누르고 혈류 장애를 야기하면서 허리 통증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한 허리 통증은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는 증상도 함께 보인다. 허리 관절이 퇴화하고 척추 근육도 약해지기 때문에 허리를 세우면 통증이 심해지고 구부리면 통증이 완화된다. 허리를 구부릴 때 척추관의 공간이 넓어지면서 신경의 압박이 줄어들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허리를 구부린 채 걷게 된다.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에는 휴식과 안정, 그리고 약물요법 및 보조기 착용 등의 방법이 있으며 이러한 치료만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척추관의 주변에 있는 인대와 뼈, 섬유조직 등을 절제해 신경을 압박할 수 있는 조직을 제거하고 신경이 지나는 통로를 넓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사못 고정술, 골유합술 등이 진행되기도 하며 환자의 상태와 후유증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수술을 결정하게 된다.

 

척추관협착증은 기존에는 주로 노년층에서 발병율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초기에 진단할 경우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의 악화를 막는 것이 가능한 만큼 이상을 느낀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 및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대구 더편한연합 정형외과 의원 정광영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