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조세 전문가들이 바라본 '2017년 세법개정안'(부가세)
정부가 발표한 2017년 세법개정안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을 담아서 ‘일자리 창출, 소득재분배, 세입기반 확충’에 역점을 두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현행 조세지원제도를 일자리 중심으로 전면개편 ▲소득 재분배 개선을 위해 고소득층에 대한 과세 강화, 서민·중 산층의 세부담은 축소 ▲저성장·양극화 극복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세입기반을 확충 한다는 것이다. 문 정부, 핀셋증세로 82.6조원 재원 마련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공약 추진을 위해 필요한 재원 178조원 중 95.4조원은 세출절감, 나머지 82.6조원은 세입확충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5대 국정목표’와 ‘100대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선 국민이 앞으로 5년간 지금보다 약 82.6조 원의 세금을 더 부담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정부는 소득세 최고세율을 조정하고, 법인세 최고 과표구간을 신설하는등 소위 ‘핀셋증세’를 통해 중산층 이하 서민들의 세부담을 늘리지 않고 필요한 재원을 조달할 계획을 세웠다. 예년처럼 이번 세법개정안은 세목별로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
- 김재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2017-09-14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