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고광효 관세청장은 13일 오후 관세청(대전시 소재)에서 잘랄 살렘 아흐메드 알-쿠다(Jalal Salem Ahmed Al-Qudah) 요르단 관세청장을 만나 요르단의 위험관리 체계 구축과 관련해 양 관세당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요르단 관세청은 2019년부터 국제무역센터(ITC)와 함께 요르단의 위험관리 효율화·현대화를 위한 사업을 수행 중이다. 국제무역센터(ITC, International Trade Centre)는 개도국의 무역역량 지원·강화를 목적으로 1964년 GATT에 의해 설립됐으며, 현재는 WTO와 UN이 공동 운영 중에 있다. 지난 5월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의 요르단 관세청의 이번 방문은 해당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한국 관세청의 선진 관세행정을 벤치마킹하고자 마련됐다. 관세청은 지난 2018년 요르단에 업무재설계(BPR) 컨설팅 사업을 시행해 위험관리 시스템 등 요르단 관세행정의 여러 분야에 대한 현대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고 청장은 이자리에서 "요르단의 관세 분야 위험관리 효율화와 관련해 업무 자문, 인적교류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양국 간 무역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2일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및 영업본부장들이 우리금융 자사주 약 14만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조 행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우리은행이 근본적 변화와 체질 개선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가치 제고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비즈프라임센터 확장 등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기업금융명가’ 재건 전략을 추진하며 최근 우리금융 주가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조 행장은 금번 자사주 5000주 매입으로 총 3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시중은행 은행장 중에서는 최다 보유 주식 수다. 우리은행 부행장 등 임원진과 영업 일선의 본부장들도 자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우리금융의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지만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풍부하다”면서 “우리은행이 은행장부터 전 임원이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그룹 전체의 실적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3일 포스증권과 우리종금과의 합병을 통해 증권업 재진출을 확정했다. 향후 그룹 전반의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네트웍스가 호텔 수익이 늘면서 올해 1분기 실적 호조를 보였다. 13일 SK네트웍스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769억원, 영업이익 624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수치다. SK네트웍스측은 “계열사인 SK렌터카의 매출 및 수익 감소, SK매직의 매출 감소 등에도 호텔 사업의 수익이 향상되면서 올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특히 워커힐은 작년 말 ‘더뷔페’를 리뉴얼 오픈한 데 이어 다양한 호캉스 상품, 봄철 고객 행사 등을 통해 호텔 숙박객 및 식음료 매장 이용객이 늘었고 더불어 해외여행 수요 회복으로 인천공항 라운지와 환승호텔 영업도 호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에 SK렌터카는 차량 운영 대수 및 중고차 매각 대수 감소로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수익이 감소했다”며 “SK매직은 신규 계정 증가 둔화로 매출이 소폭 줄었다”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는 실적 발표와 함께 전사적인 AI 중심 사업 모델 전환을 통해 AI 컴퍼니로 회사를 점점 변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지난 2월 개최한 기업설명회(AGM)에서 회사는 SK매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MZ세대 펀슈머(fun+consumer)’를 중심으로 재미있는 소비를 선호하는 트렌드 확산추세를 겨냥, 이색 컬래버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편의점이 식품 및 제약사와 협업을 통해 이색 상품을 출시하고 펀슈머 트렌드 공략에 나선 것인데, GS25에 따르면 최근 국내 식품·제약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서 협업 상품 출시를 위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근거리 쇼핑 플랫폼인 편의점이 1인 가구 증가와 고물가 등 사회 현상으로 주요 유통 채널로 입지를 굳히며 매력적인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GS25는 이색 단독 상품 출시를 통해 ▲매시업(mash-up·두 가지 이상의 콘텐츠를 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 상품) ▲스핀오프(spin-off·오리지널 상품을 바탕으로 새롭게 파생돼 나온 상품) ▲크로스오버(cross-over·상품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협업) 등 펀슈머 키워드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9일 롯데웰푸드와 공동 기획한 매시업 콘셉트 스낵 신제품 ‘칸쵸타드’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롯데웰푸드 스테디셀러 ‘칸쵸’와 ‘카스타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이석문 서울본부세관장이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에스에너지'를 방문해 수출 활성화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섰다. 13일 서울본부세관에 따르면 이석문 세관장은 지난10일 대전에 있는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 에스에너지의 보세공장을 방문해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에스에너지는 2001년에 설립돼 지난해 매출 1698억 원을 달성한 중견기업으로, 태양광 모듈 생산부터 발전소 운영관리까지 태양광 사업 전반을 영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에스에너지는 특히 미국, 일본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22년 11월에 대전세관에서 보세공장 특허를 받아 과세보류 상태인 외국 원재료를 사용해 완제품을 제조·통관하고 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수출 활성화 및 수출입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기관장이 직접 다양한 산업현장을 찾아 관세행정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문 서울세관장은 업체와 가진 간담회에서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서 온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보세공장의 원자재 조달 및 제조·공급 과정에 불편함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 기업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화시스템은 사내벤처인 ‘플렉셀 스페이스’와 인하대학교가 위성·태양전지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플렉셀 스페이스’는 오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 시 부탑재 위성으로 선정된 인하대의 관측 위성 ‘인하로셋(INHARoSAT)’에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용 탠덤 유연 태양전지’를 공급한다. 한화시스템에 의하면 탠덤 태양전지는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 두 개의 태양전지를 쌓아 올려 서로 다른 파장 영역대의 태양광을 상호보완적으로 흡수해 효율을 높인 차세대 태양전지다. 기존 제품군과 비교해 가볍고 낮은 비용으로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어 차세대 위성·우주선 등의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렉셀 스페이스’의 탠덤 태양전지는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두루마리처럼 말렸다 펼쳐지는 구조로 탑재돼 원하는 출력까지 전지를 펼쳐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장점이다. 이로 인해 작은 면적이나 곡면 등 다양한 위성 표면에 적용할 수 있다. 이날 최기영 인하대학교 교학부총장은 “한화시스템 플렉셀 스페이스와 협력해 국내 항공우주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168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 비중이 작년 동기 대비 4.2%포인트(p)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7.9%를 차지했다. 수입은 17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5월 1~1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 수출은 168억1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반도체와 석유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52.0%, 14.1% 증가했다. 승용차와 무선통신기기도 전년과 비교해 각각 8.9%, 10.5%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 비중이 작년 동기 대비 4.2%포인트(p)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7.9%를 기록했다. 수출 지역별로는 미국이 12.5%, 중국이 9.7%, 유럽연합(EU)이 9.1% 증가했다. 일본과 베트남도 각각 11.3%, 30.6% 증가했다. 상위 3국(중국, 미국, 유럽연합) 수출 비중은 48.3%를 기록했다. 수입은 173억66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남서울맨’이라는 자부심으로 50년 이상의 내공을 다져온 부자(父子) 관세사무소인 남서울 관세사무소가 1974년 5월 10일 이래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남서울 관세사무소는 지난 12일 일요일 낮 인천시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현직 남서울 직원들과 창립 구성원, 일가친지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 자리에는 특히 남서울 창업 원년 구성원인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랜 시간 원년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했었던 장시화·이용철씨는 “남서울 창업 당시 정부의 ‘무역보국’ 정책에 힘입어 모두 수출입 통관 업무에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서울이 창립 50주년을 맞기까지 유지하고 발전시켜 온 후배들이 있었기에 기쁘고 자부심을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 장시화·이용철씨는 또한 “남서울 관세사무소가 앞으로 100주년을 넘겨서도 남서울이 계속 도약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이날에는 이승남 KBS 前 국장이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신공영이 지난 10일 집중호우와 때 이른 장마 등에 대비해 현장 안전보건 관리체계와 비상사태에 대비한 매뉴얼 마련 및 훈련 실시사항, 수방계획 등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전재식 한신공영 대표이사와 김경수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등은 서울 9호선 4단계 3공구 현장에 방문해 현장소장 및 직원, 협력업체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집중호우 대비 취약구간 ▲현장 내 추락 및 전도, 붕괴 위험구간 ▲수방계획 수립 및 수방장비·자재 보유 현황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한신공영은 이번 자체 안전점검을 통해 발굴한 위험요인은 즉시 개선하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사면유실, 침수피해, 하천범람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취약구간을 선정 및 관리를 통해 안전한 건설현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최근 들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붕괴사고가 집중호우로 인한 우수 유입 등 위험요인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판단해 유사한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라며 “기상이변으로 인해 기상 예측이 어려워진 만큼 더 앞선 조치를 통한 사전 예방활동으로 4년 연속 중대재해 제
선박용 대형 중량구조물 및 선박용 기계부품 제조업체인 오리엔탈정공[014940]은 13일 오후 3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7.61% 오른 3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전일 대비 305.2% 급증하면서 최근 5거래일 거래량의 최고치를 넘어섰다. 오리엔탈정공의 2023년 매출액은 1575억으로 전년대비 19.7% 상승했고, 영업이익 또한 128억으로 전년대비 39.0% 상승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 증감률과 영업이익 증감률은 각각 코스닥 상위 21%, 상위 25%에 해당된다. [그래프]오리엔탈정공 연간 실적 추이 오리엔탈정공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은 1억원으로 2022년 4억원보다 -3억원(-75.0%) 감소했고, 법인세 유효세율(법인세비용/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1%를 기록했다. 이는 회계 수치상으로만 봤을 때 순이익의 1.1%를 세금으로 납부한 셈이다. 오리엔탈정공의 지난 3년 동안 법인세 납부액 추이를 보면 각각 6억원, 4억원, 1억원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표]오리엔탈정공 법인세 납부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