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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주류도매업협회 송년회..."연대와 실천으로 위기 극복" 다짐

이석홍 회장, "협회 체질 바꿔 특화된 주류 시장 대응 체계 마련 할 것"
'2025년 송년회 및 장학금 수여식 개최'...10명에게 매년 100만원씩 지급
30년 가까이 사용해온 회원 로고 변경 '공모 시상식'...인천 웅장함 담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인천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인천협회)가 12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2025년 송년회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변화하는 유통 환경과 경기 침체 속에서 '연대와 실천'을 통해 업계의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지방국세청 최기선 부가세과장을 비롯해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오비맥주 등 주요 제조사 임원 및 지점장, 그리고 57개 회원사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해 주류업계의 주요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뿐만 아니라 인천지방국세청 소비세팀 구수정 팀장, 이영옥 차장도 함께 했으며, 서지훈 롯데칠성 본부장, 보해양주 최현준 본부장, 골든블루 박성근 본부장 등이 참석해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2026년을 맞이하기 위한 힘을 보탰다.

 

'생존보다 연대' 강조... 2026년 체질 개선 예고
이석홍 인천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주류 시장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솔직하게 진단했다.

 

이 회장은 "2025년 한 해는 예년과 달리 경기 침체 지속, 거래 질서 변화, 유통 구조의 변화 등 어려움이 우리 업계에 찾아왔다"며, "우리에게 처한 현실은 각자 생존보다는 함께 움직이는 연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다가오는 2026년을 협회 체질을 바꿔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규정하며, 다음과 같은 3대 중점 추진 방향을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 ▲회원사의 수익 중심 사업 강화 ▲특화된 주류 시장 대응 체제 마련으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이외에도 "구호만 그칠 것이 아니라 체감 있는 실천을 약속드리겠다"며, 국세청, 제조사와의 협력 구조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국세청, 현장 애로 해소 약속...장학금 사업 '5년째'
인천지방국세청 최기선 부가세과장은 축사를 통해 "국세청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조로 창고 면적 기준 완화 등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을 가장 큰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과장은 내부 소비재 지원 한도 상향 및 시음주 물량 확대 등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회원사 임직원 자녀 대상 장학금 수여식이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이 사업을 통해 초·중·고·대학생 총 10명에게 각각 현금 1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되었다. 이석홍 회장은 "앞으로도 협회는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협회는 30년 가까이 사용해온 로고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변경하기 위한 협회 로고 제작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인천주류협회의 미래 발전상을 담는 마크(로고)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인일상사 강미자 부장이 제출한 작품이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새 로고는 인천의 웅장함과 인천대교, 항구, 공항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이트진로 이정훈 권역장은 제조사를 대표한 축사에서 "인천 주류협회의 저력이라면 내년에도 분명 더 나은 흐름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업계와의 상생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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