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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싱가폴 및 동남아 최대은행 DBS와 MOU 체결

국내기업 동남아 진출지원 및 해외PF 등 해외사업 협력 강화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산업은행 홍기택 회장은 24일 싱가폴 및 동남아 최대은행이면서 싱가폴 브랜드 가치 1위인 DBS의 Piyush Gupta 행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Syndicated Loan, PF 관련 상호 Deal 소개 및 공동 참여, 국내기업의 동남아 진출시 공동 금융제공 등 해외사업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양 기관은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MOU 체결식 후 PF, 선박·항공기금융 부문 등의 실무자 협의체 미팅도 가졌다.

DBS(Development Bank of Singapore; 싱가폴개발은행)는 자산 기준 싱가폴 및 동남아 최대은행으로, 지난 9월 Global Finance가 가장 안전한 은행 세계 11위, 아시아 1위로 선정한 바 있다.

싱가폴 및 동남아 최대은행과의 동 MOU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해외진출 확대를 통한 민간 금융기관 선도’라는 정책금융기관 역할 강화방안의 연장선상으로 이해된다.

산업은행은 금융 블루오션 개척에 방점을 찍는 홍회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홍콩, 싱가폴, 런던 등 전략지역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은행 국제화 지수를 나타내는 TNII(Trans-Nationality Index, 초국적화지수)에 있어, 산업은행은 2014년 기준 12.6%로 국내 시중은행의 5.5% 수준을 두 배 이상 상회하고 있으며 홍콩, 싱가폴, 런던 등 3개 전략점포에서 올 한해 벌어들인 수익만도 벌써 6천만불에 이르고 있다.

한편 산업은행 홍기택 회장은 금년 들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금융마케팅에 적극 나서면서 산업은행의 ‘금융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Market Leader'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매진해 오고 있다.

지난 2월 세계 3위 PF 시장인 호주시장 진출을 위해 호주 ANZ 금융그룹과 MOU를 체결하였고, 금년 12월 산업은행 호주사무소 개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또 4월에는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중남미 지역 최우량 민영은행인 Banco de Chile(칠레은행)와 MOU를 체결한데 이어 10월에는 KfW(독일재건은행)와 MOU를 체결하여 독일 통일 당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아울러 국제 개발금융기관 협의체인 국제개발금융클럽(IDFC)에 23번째 회원기관으로 우리나라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가입하여 향후 기후금융 등 새로운 금융영역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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