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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류협회 조영조 회장 재선…“업계 하나로 묶을 것”

제19대 서울주류협회장 선거, 조영조 후보 70표로 유준용 후보 꺾고 당선
조 당선인 “네 편 내 편 없는 통합 리더십 실천…수익 구조 혁신 약속”
국세청 규제 개선 약속 및 2026년 긴축 예산안 통과로 실속 챙긴 총회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지방주류도매업협회(이하 서울주류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연임 협회장’이 탄생하며 주류업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20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제19대 서울협회장 선거에서 현직인 조영조 후보(송화주류상사 대표)가 재선에 성공했다.

 

그간 서울주류협회는 단임이 주를 이뤘으나, 회원사들은 조 회장이 보여준 정책적 성과와 중앙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선택하며 ‘사상 첫 연임’이라는 파격적인 결과로 힘을 실어주었다.

 

◇ 70표 득표로 압승…“채찍질로 알고 더 뛰겠다”
이날 투표는 전체 선거인 130명 중 124명이 참여하는 높은 열기 속에 진행됐다. 개표 결과 기호 2번 조영조 후보가 70표를 얻어, 53표를 획득한 기호 1번 유준용 후보(북창기업 대표)를0 17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무효 1표)

 

조영조 당선인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전폭적인 지지는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질로 생각한다”며 “공약한 내용을 반드시 실천해 회원사 수익 구조를 변화시키고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서울협회장으로서 중앙회장 2연패에 도전해 업계의 권익을 중앙 무대에서도 확실히 지켜내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드러냈다.

 

◇ “우리는 이제 하나”…30년 지기 유준용 후보와 상생 다짐
이번 선거의 백미는 당선자의 ‘통합 메시지’였다. 조 당선인은 경쟁자였던 유준용 후보를 “30년 지기 친구”라고 부르며 존중을 표했다. 그는 “유 후보를 잘 받들고, 그가 내세운 공약 중 필요한 부분은 학습하고 협의해 함께 상생하며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시간 이후부터는 네 편 내 편이 없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회원사를 하나로 모아 똑같이 이끌어 가겠다”며 선거 과정에서의 분열을 씻어내고 강력한 원팀(One-Team) 체제를 구축할 것임을 선언했다.

 

◇ 긴축 재정 속 정책 지원 확인…내실 다진 정기총회
선거에 앞서 진행된 1부 총회에서는 경기 불황에 대응한 2026년도 사업 예산 4억 6,598만 원(전년 대비 6.44% 감액)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협회는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회원사 미납 회비 회수 및 인건비 절감을 통해 확보한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내실 경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외빈으로 민강 서울청 부가가치세과장 대신 참석한 문권주 소비팀장은 “불합리한 규제 개선과 현장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독했다. 아울러 정부 측의 정책적 지원 의지를 확인한 점도 큰 소득으로 꼽혔다. 한편, 감사에는 이진영·정용태 현 감사가 재선출됐다.

 

◇ 3월 1일부터 새 임기…주류 유통 혁신 박차
이용춘 선거관리위원장의 폐회 선언으로 마무리된 이날 총회는 회원사 간 오찬으로 이어지며 화합의 분위기 속에 종료됐다.

 

조영조 회장은 오는 3월 1일부터 시작되는 두 번째 임기 동안 ▲빈병 및 비표준 용기 수수료 인상 ▲대여금 지원 금지 명문화 ▲자체 유통 통합 플랫폼 구축 등 도매업계의 명운이 걸린 핵심 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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