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메모리 반도체 사상 최대 매출" 호황기 돌아오나

2021.05.21 08:16:37

IC인사이츠 분석…"2023년 글로벌 메모리 매출 정점 예상"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올 하반기 호황기에 진입해 내년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전체 매출액이 내년 1천804억 달러(약 204조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2023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기가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기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최대 매출은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있었던 2018년 1천633억달러(약 185조원)였다. 이후 반도체 시장이 하락국면에 진입하면서 2019년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32% 감소한 1천104억달러(약 125조원)까지 곤두박질쳤다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IC인사이츠는 올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D램 가격의 빠른 상승세에 힘입어 작년 대비 23% 증가한 1천552억 달러(약 175조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호황기는 내후년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올해 대비 16% 상승한 1천804억 달러(약 204조원), 내후년 매출은 내년 대비 22% 더 오른 2천196억 달러(약 249조원)로 예상했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매출 기준 D램이 56%, 낸드플래시가 41%를 차지하며 양분할 것이라고 IC인사이츠는 분석했다.

 

업계에선 이미 IT 기기 판매량 확대와 클라우드용 데이터 서버 증설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반도체 수요를 공급이 못 따라가면서 올해부터 '반도체 장기 호황'이 시작할 것이라고 관측돼 왔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2분기 이후 메모리반도체 업황을 낙관하고 있다.

 

IC인사이츠에 따르면 현재 매출 기준 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약 42%로 1위, SK하이닉스가 29%로 2위다. 낸드플래시 역시 삼성이 약 32% 점유율로 1위이고, SK하이닉스는 인수를 앞둔 인텔 낸드 사업부와 합산해 20%대 점유율로 2위를 기록, 양사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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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회 기자 meetagain@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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