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 물가상승률 가을 3.6% 정점…내년 중반 코로나 이전수준"

2021.10.07 03:10:57

"공급 부족에 기인한 인플레이션 급등이 지속할 위험이 있다" 전망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전 세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가을 정점을 찍은 뒤 내년 중반까지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공급 부족에 기인한 인플레이션 급등이 좀 더 지속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의 '인플레이션 공포' 편에서 이같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IMF는 선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가을 3.6%로 정점에 도달한 뒤 내년 중반까지 약 2%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올가을 6.8%까지 올랐다가 내년에는 약 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급격한 주택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장기화, 신흥국의 계속된 식료품 물가 상승 압력과 통화가치 하락은 물가 상승률이 높은 상태를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은 전염병 대유행 이후 억눌린 수요, 재정·금융 부양책에 따른 저축 증가, 상품 가격의 급등, 공급 부족, 공급망 교란 등에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염병 대유행 시작 이후 국제 식료품 가격이 40% 오른 것은 저소득 국가에 큰 타격을 줬다고 봤다.

또 임금의 경우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 레저, 접객, 소매 등 일부 분야에서는 눈에 띌 만큼 올랐지만, 올해 중반까지 경제 전반의 임금 상승이 더 빨라진다는 징후는 거의 없었다고 IMF는 분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주현 기자 chlwn761@tfnews.co.kr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김종상 편집인: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