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입냄새 목이물감 역류성식도염 예방과 개선 10원칙

2021.12.23 08:00:56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인 구취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또 자신은 구취 등 체취에 익숙해 잘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주변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입냄새는 생리현상에 의한 자연적 구취와 질환적 구취로 나눌 수 있다. 생리적 입 냄새는 음식섭취, 아침 기상 직후 등으로 자연적으로 소멸된다. 질환적 입냄새는 비염, 축농증, 후비루, 매핵기, 치주염, 편도염, 역류성 식도염, 신장질환, 간질환, 대사성 장애 등으로 인한 악취다. 입냄새가 있는 경우는 목이물감도 병행되는 사례가 잦다.

 

이는 위산 역류성 질환, 이비인후과 질환 등이 있으면 식도가 자극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질환으로 인한 입냄새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또 질환 치료 환경을 조성도 중요하다. 생활에서 구취 역류성식도염 목이물감 예방과 치료 환경 조성에 좋은 10가지 방법을 안내한다.

 

하나, 음식을 꼭꼭 씹어서 천천히 섭취한다.


바쁘게 생활하는 사람은 밥을 물이나 국물에 말아서 훌훌 마시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꼭꼭 씹지 않고 음식을 빠르게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이 된다. 소화기능이 약해지게 된다. 음식은 오래 저작할수록 침 분비가 잘 된다. 장기간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을 먹거나 소화 기능이 약해지면 위에서의 부패와 발효로 인해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또 위산 역류로 목이물감이나 입냄새 발생 개연성이 있다.

 

둘, 아침 식사를 한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한다. 공복시에 입냄새가 심해진다.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면 구취 가능성이 높다. 허기에 의한 구취를 막기 위한 방법이 규칙적인 식사다. 불규칙한 식사는 위장질환 가능성이 높인다.

 

셋, 섬유질 식사를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시금치 녹차 우엉 당근 브로콜리 등은 입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표면이 거친 섬유질 식품은 타액선을 자극해 침 분비를 촉진시킨다. 소화와 위장기능 개선에 긍정적이다.

 

넷, 충분한 수면이다.

피로는 만병의 근원이다. 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스트레스를 부른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많아지고, 침 분비는 감소된다. 입 안 건조는 세균 증식으로 이어진다. 악취의 주요한 요인이다. 충분한 수면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결과적으로 침 분비를 원활하게 한다.

 

다섯,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신다.

물을 마시면 입 안 건조를 막을 수 있다. 입 안을 헹구어 주는 것만으로도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구내염이 있는 경우에는 물을 자주 마셔 입 안을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찬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좋다. 물은 가정용 맥주컵으로 하루 8잔 정도 마신다. 몸이 차가운 체질은 위장 기능이 약한 사례도 있다. 이 경우는 특히 찬물은 좋지 않다.

 

여섯, 혓솔질을 한다

양치질은 입안 청결과 치아 보호, 입냄새 제거를 기대할 수 있다. 입냄새 상당부분은 구강이 청결하지 못한 탓이다. 그 중 상당 부분은 혀에 낀 설태다. 혀를 닦으면 구취를 대폭 줄일 수 있다. 혀는 뒤쪽에서 앞쪽으로 부드럽게 3~4차례 닦는다.

 

일곱, 단 음식과 강한 향신료를 피한다.

단 음식이 잇몸이나 치아 사이에 남으면 입냄새가 유발된다. 구취 예방 차원에서는 무설탕의 식음료가 좋다. 또 강한 향신료가 든 음식이나 유제품 등은 피한다. 마늘과 양파를 비롯한 강한 향신료 식품은 입냄새의 원인이다.

 

여덟, 흡연과 커피를 피한다.

담배는 역겨운 냄새를 일으킨다. 흡연은 비타민C를 파괴해 구취의 원인이 된다. 커피의 카페인은 입안을 각종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약산성으로 만든다.

 

아홉, 녹차를 마신다.

입냄새의 주된 원인은 입안의 세균이다. 녹차와 홍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다. 생강차와 레몬차는 일부 살균 작용이 있다. 입 안의 세균 증식을 억제한다.

 

열, 구강청결제를 사용한다.

구강청결제는 입냄새 제거, 구강 세척에 도움이 된다. 구강청결제는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의약외품을 사용한다. 알코올은 입안을 마르게 할 수 있으므로 무알콜 성분이 없는 제품을 쓰는 게 좋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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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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