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긴장 속에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낙폭이 축소되고 있다.
미국 국무장관과 러시아 외무장관이 다음주 후반 회담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18일 오전 11시 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포인트(0.04%) 하락한 2743.0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한 때 2711.88까지 떨어지며 2700선 방어에 실패할 뻔한 위기도 있었으나, 오전 10시 30분을 기점으로 다시 반등하고 있다.
기관이 순매도 규모를 축소하면서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기관은 현재 157억원 규모로 주식을 매도하며 점차 규모를 줄이고 있다.
개인은 169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매수세를 이어갔다.
다만 외국인의 수급 변화는 크지 않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1543억원어치 주식을 팔았고, 선물 시장에서도 1140억원의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그 결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일부 종목이 오름세로 전환했다.
카카오 (0.77%), 현대차 (0.27%), 삼성SDI (0.36%)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0.8%), SK하이닉스(-0.75%), NAVER (-1.69%), LG화학 (-0.16%)는 하락했다.
이같은 흐름은 다음주 후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유럽에서 대면 회담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러시아가 더 이상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해당 일정을 수락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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