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4대금융 주총위크 개막…‘관전포인트’ 3가지는?

2022.03.23 18:52:18

신임 회장‧사외이사 선임 여부
배당 성향 확대에 주주들 관심 집중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4대 금융지주가 이번주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한다.

 

신임 회장과 사외이사 선임, 배당 등 주요 안건의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 자리인 만큼 주총 결과에 금융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4일 신한금융지주, 25일 KB‧하나‧우리금융지주가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가정 먼저 주총에 돌입하는 신한금융의 주요 안건은 사외이사 선임이다.

 


신한금융의 사외이사 12명 중 8명의 임기가 올해로 끝나는데, 이중 이윤재·박안순·변양호·성재호·윤재원·진현덕·허용학 등 사외이사 7명이 재선임 될 예정이며 최경록 이사는 9년 임기를 채우고 이달 주총을 끝으로 퇴임한다.

 

현재 김조설 오사카상업대학 경제학부 교수가 최 이사를 대신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김조설 사외이사가 합류하면 기존의 윤재원 사외이사를 포함해 신한금융의 여성 사외이사는 총 2명이 된다.

 

하나금융 주총에서는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의 회장직 선임 여부가 다뤄진다.

 

지난달 초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함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천했고, 이날 주총에서 회장 선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법률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함 부회장 입장에서는 회장 선임 여부를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14일 함 부회장은 금융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 증권(DLF) 징계 취소소송에서 패소했다.

 

다만 함 부회장측이 중징계 효력을 멈춰달라며 집행정지를 신청했기 때문에 실제 회장직 수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는 별개로 함 부회장은 채용관련 재판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KB금융 주총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민간금융사 최초로 ‘노조추천이사제’가 도입될 수 있을지 여부다.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는 주주제안 방식으로 김영수 전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앞서 KB노조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네 차례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지만, 주주 반대에 부딪혀 한 번도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 주총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된다면 민간 금융사 중 최초로 노조추천이사가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주총에 이원덕 우리은행장을 비상임이사로 올리는 안건을 상정한 상태다.

 

이 행장이 신임 행장으로 내정된 만큼 우리금유의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돼 비상임이사로 추천했다는게 우리금융측 설명이다.

 

또한 우리금융은 성 다양성 제고 차원에서 지주사 출범 후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도 영입한다. 송수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기존 노성태·박상용·장동우·정찬형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도 논의된다.

 

이번 4대 금융 주총을 바라보는 주주들의 관심도 뜨겁다. 주주들은 각 금융지주들의 주총을 통해 어떤 배당 계획을 발표할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금융지주들은 금융당국의 배당제한이 풀린 만큼 올해 주주환원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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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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