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중장년 가계빚 ‘아슬아슬’…10명 중 3명은 다중채무자

2022.07.21 09:32:28

2금융권 대출 역시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
금리인상기 상환 부담 늘어나 취약 차주 가능성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40~50대 대출자 10명 중 3명은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동시에 돈을 대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 받은 ‘업권별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40~50대 다중채무자는 256만1909명으로, 동일 연령대 전체 차주인 960만5397명 중 26.7%를 차지했다.

 

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사림이다. 금리 인상기의 경우 상환 부담이 많이 늘어나 취약 차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체 연령대 차주 중 다중채무자 비중이 22.6%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40∼50대의 고위험 차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여파 등으로 40∼50대 다중채무자는 지난해 한 해 동안 8만691명(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0~50대 대출자의 2금융권 대출 역시 상대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은행권 대출은 지난해 한 해 동안 3.3%(572조9371억원→592조118억원) 증가한 반면, 2금융권 대출은 6.1%(397조5965억원→421조8436억원) 증가했다.

 

또 40∼50대 가계대출 총액은 3월 말 현재 총 1014조1479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54.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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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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