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이스타 채용비리’ 두고 국감장 고성…“야당 연루” vs “윤리위 제소”

2022.10.04 14:59:39

야당, 윤 의원 공개 사과 촉구…윤리위 제소 언급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처]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국민의힘) 의원이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에 야권 인사인 양기대‧이원욱 의원이 연루됐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4일 정무위 간사인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서 윤 의원이 야권 국회의원인 양기대‧이원욱 의원이 연루됐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내용을 언급한 것은 면책특권 뒤에 숨는 행위다. 윤창현 의원은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두 사람(양기대‧이원욱 의원) 모두 이스타 항공 청탁을 한 적이 없을뿐더러 (채용 대상자와) 아는 사이 아니다. 전직 보좌관들까지 이미 전수조사해서 확인한 것”이라며 “윤 의원은 공개 사과해야하고, 하지 않을 경우 (주장했던 내용에) 근거가 없다면 윤리위 제소까지 해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국민의힘) 의원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처]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국민의힘) 의원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처]

 

김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여당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정무위 간사인 윤한홍(국민의힘) 의원은“대통령이건 국회의원이건 누구나 (질의 에서)예외가 될 수 없다. 윤창현 의원이 아무 근거 없이 그런 주장을 했다 생각하지 않는다”며 “윤리위 넘긴다는건 겁박 아니냐, 국정감사장에서 질의한걸로 윤리위 넘긴다는 발언은 협박이다”라고 맞섰다.

 

이날 윤 의원은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이원욱·양기대 의원을 언급,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와 관련해 야권 인사들이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한 총리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난 분은 (채용 과정에서) 70명 중 70등을 했고, 양기대 의원 관련 인물은 132명 중 106등, 이원욱 의원의 경우 70명 중 42등을 했는데 (채용돼) 일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만일 잘못된 자료라면 이스타항공을 상대로 문제 삼으면 되고, 제대로 된 거라면 사과하셔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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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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