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삼성전자가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69% 감소한 4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3분기에 비해서도 60.37%나 감소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 밑으로 이동한 것은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년여 만이다.
코로나 특수가 사라지고, 올 들어 심화된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줄었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022년 12월 D램 고정거래가격은 2.21달러로 같은 해 9월(2.85달러)보다 22.46% 내려갔다.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3.73% 내려간 4.14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58% 감소한 70조원으로 내려앉았다.
다만, 1년 치 기준으로 2022년도 매출은 역대 최고였다.
삼성전자 연결기준 2022년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7.93% 늘어난 301조7700억원으로 사상 첫 300조를 돌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43조3700억원으로 2021년도보다 1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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