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24일 우리금융그룹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에 선임될 예정인 임종룡 내정자가 최근 지주 조직을 슬림화하고 경영승계 개혁을 위해 회장 직속 TF를 운영하기로 한 것 등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펼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9일 이 원장은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소비자 현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금융이) 연말과 연초에 여러 (좋지 않은) 이슈가 있었지만 최근 새로운 회장과 새로운 CEO진을 중심으로 지배구조와 금융지주의 경쟁력 강화,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여러 노력을 하는 모습이다. 금융당국 입장에선 이런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 행정과 제도적 측면에서 지원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해 드리려 한다. 금융당국도 지배구조 개선 TF를 통해 강하게 규율하기보단 당국이 선언적 기준을 정하고 기업들이 거기에 따라 개별적으로 거버넌스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금융은 임 회장 내정자의 취임을 앞두고 조직문화 혁신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인사 및 평가제도 개편, 내부통제 강화, 경영 승계프로그램 등 그룹 차원의 기업문화혁신 전략을 수립하는 회장 및 자회사 CEO 협의체로 구성된 ‘기업문화혁신 TF’를 회장 직속으로 신설했다.
아울러 이 금감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오는 7월 퇴임할 것이란 설에 대해선 “감독당국 수장으로서 역할이 아직 많이 남았다”며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까지 노력을 해도 (다양한 금융권 이슈 해결이) 가능할지 모르고 그런 부분에서 금감원 수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