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2030년 판매량 413만대‧시장점유율 4.5% 달성할 것"

2026.04.09 17:02:23

기아, '2026 CEO 인베스터 데이' 개최 후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대상 중장기 사업 전략 공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기아가 올해 글로벌 차량 판매량 335만대, 시장점유율 3.8%를 달성한 뒤 오는 2030년에는 판매량 413만대, 시장점유율 4.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중 올해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5% 이상 성장한 112만2000대를 목표로 정했다. 하이브리드는 69만1000대(21%), 전기차는 40만대(12%)를 각각 판매 목표로 삼았다.

 

9일 기아는 ‘2026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먼저 기아는 목표치를 달성하고자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9종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13종을 운영하는 등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2030년까지 판매 목표는 내연기관 198만대, 하이브리드(HEV) 115만대로 각각 설정했다.

 


이중 ​HEV 판매는 올해 69만대에서 2030년 110만대까지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생산 능력을 40만대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기아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인도·멕시코 공장을 내연기관과 HEV 수요가 확대되는 신흥시장의 주요 공급 거점으로 활용하며 글로벌 유연 생산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기아는 2030년까지 전기차(EV)의 경우 판매량 100만대, 시장점유율 3.8% 달성을 추진해 EV 대중화를 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아는 올해 11개 모델에서 2030년까지 승용 2종, SUV 9종, PBV 3종 등 총 14개 모델로 EV 라인업을 늘린다.

 

동시에 차세대 EV 플랫폼 개발을 통해 ▲배터리 용량 최대 40% 확대 ▲모터 출력 9% 향상 ▲5세대 배터리 도입(에너지 밀도 최대 15% 향상) 등 상품성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충전 인프라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요 시장 충전 연합(Electrify America, IONNA, IONITY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을 EV 개발·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조성한다. 특히 광명·화성 EVO Plant에서 전기차 생산 효율을 극대화해 볼륨 차종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기아는 기존 PBV(특정 용도를 위한 목적기반 차량)인 PV5에 이어 2027년 PV7, 2029년 PV9 등을 순차 출시해 PBV 풀라인업을 구축한 뒤 40가지 이상의 바디타입을 통해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

 

◇ 기아, 올해 영업이익 목표 10조2000억원 설정…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이와함께 이날 기아는 올해 재무목표로 ▲매출액 122조3000억원(전년 대비 7.2%↑) ▲영업이익 10조2000억원(12.4%↑) ▲영업이익률 8.3%(0.3%p↑)를 각각 제시했다.

 

기아는 올해 영업이익의 경우 인센티브 증가, 환율, 관세 영향 등으로 2조4000억원의 이익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판매물량 증가, 믹스 개선, ASP 상승, 고정비 절감 등 지속적인 원가 개선 효과로 3조5000억원의 이익 증가도 함께 예상했다.

 

이를 모두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10조2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게 기아측 전망이다.

 

아울러 기아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투자비는 전년 대비 1조2000억원 늘어난 10조1000억원 수준이다.

 

기존 발표한 5개년(2025~2029년) 계획과 비교해 신규 5개년(2026~2030년) 계획상 총 투자비는 7조원 증가한 49조원으로 확대된다. 이 가운데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사업 투자비용은 21조원으로 기존 대비 11% 증가했다.

 

중장기적으로 기아는 오는 2028년 매출액 150조원, 영업이익률 9%에 이어 2030년 매출액 170조원, 영업이익률 10%, 영업이익 17조원 달성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기아는 ▲신차 효과 극대화와 친환경차(xEV) 판매 확대를 통한 초과 성장 ▲차세대 시스템 전환 및 배터리 시스템 구조 단순화를 통한 HEV, EV 원가 혁신 ▲공급망 현지화와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통한 제조혁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 방안도 내놓았다. 우선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TSR) 목표치를 35% 이상으로 설정한 후 배당·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키로 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5년간 브랜드, EV, PBV, ESG 등 전 부문에서 이뤄온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EV, HEV, 자율주행, 로보틱스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겠다”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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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주 기자 sierr3@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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