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새 금통위원에 장용성‧박춘섭…노동‧예산 전문가 영입

2023.04.06 09:37:54

20일 임기 종료되는 주상영‧박기영 금통위원 뒤 이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신임 위원으로 장용성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박춘섭 전 조달청장이 각각 추천됐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창용 한은 총재가 전날 신임 금통위원으로 장용성 교수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박춘섭 전 조달청장을 각각 추천했다. 이들은 오는 20일 임기가 종료되는 현 주상영 금통위원과 박기영 금통위원 자리를 각각 대신하게 된다.

 

최근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가 금리 인상에서 동결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인 만큼 두 신임 금통위원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된다.

 

금융권 안팎에선 이번 금통위원 인선이 오는 11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후 진행될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으나, 시장 예상을 깨고 빠르게 진행됐다.

 


한은법에 따르면 금통위 의장을 겸직하는 한은 총재와 부총재 등 당연직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의 금통위원은 한은 총재와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의 추천을 각각 받아 대통려이 임명하게 돼 있다.

 

한은 총재의 추천을 받은 장 후보는 1966년생으로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겨제학 석사를 취득했고,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에서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고, 현재도 장기 자문을 마고 있다. 미국 펜실배니아대, 로체스터대, 연세대 드을 거쳐 2018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장 후보와 이 총재는 시기는 다르지만 서울대와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교수 생활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장 후보는 거시경제 분야 중 노동시장 분석에 뛰어나단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그는 근로 장려세제의 거시경제적 효과, 생산‧고용‧물가 관계의 변화 등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왔다.

 

1960년생인 박 후보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 후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행정고시 31회로 기획재정부 재정금융정책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을 맡았다. 이후 조달청장직을 수행한 후 지난해부터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기재부 출신인 박 후보는 대표적인 예산통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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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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