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경남銀 비상경영위 설치 ‘초강수’…"샅샅이 훑는 내부통제"

2023.08.17 17:05:37

외부 출신 인사 위원장‧부위원장으로 선임
실무자도 지주 소속 직원 파견 예정
객관적으로 조직 및 업무프로세스 진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BNK금융그룹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기능 강화와 은행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근원적 혁신 차원에서 경남은행 내 비상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

 

17일 BNK금융은 이같이 밝히며, 비상경영위원회는 금융사고 재발 개선 방안 마련 등 경남은행 조기 정상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경영관리, 인사, 조직, 내부통제, 비용효율화 등 부문에서 강도 높은 개선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BNK금융은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에 이재술 전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를, 부위원장에 이한창 전 부산은행 준법감시인을 각각 선임했다.

 

외부 출신 인사 선임을 통해 전문가 입장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경남은행의 조직 및 업무프로세스 등을 정확히 진단하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 BNK금융은 위원회의 독립적은 역할 수행을 위해 실무자도 지주 소속 직원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금융사고로 실추된 고객 신뢰를 조속히 회복한다는 방침 아래 비상경영위원회가 경남은행의 내부통제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내외 신뢰도를 높이고 바른 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위원회에서 도출된 과제 중 그룹 전체로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는 과제들은 전 계열사에 빠르게 정착시키는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남은행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를 담당해온 부장 A(50)씨가 562억원을 횡령한 혐의가 드러났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08년 7∼8월 골프장 조성사업을 위해 저축은행 4곳에서 시행사에 대출하고 BNK경남은행이 관리하던 50억원을 주식투자 등 개인 용도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5년간 부동산 PF 업무를 담당하며 총 562억원을 횡령·유용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앞서 예금보험공사가 A씨의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고 BNK경남은행도 A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 2일 A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서울 소재 BNK경남은행 투자금융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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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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