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반도체 장비 기업 아이엠티는 14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4천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총 1천821곳의 기관이 참여해 7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가운데 99% 이상이 공모가 희망 범위(1만500∼1만2천원)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해 희망 범위를 웃도는 공모가를 확정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엠티는 오는 18∼19일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9만5천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뒤 다음 달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00년 설립된 아이엠티는 반도체 공정장비 전문 기업으로 레이저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건식 세정 장비 등이 주력 제품이다.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연구·개발(R&D) 인력 증대와 생산시설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재성 아이엠티 대표는 "차세대 반도체 트렌드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극자외선(EUV)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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