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국채금리 하락發 달러 약세에 하락폭↑…1,442.90원 마감

2026.02.24 02:38:19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하락 폭을 소폭 확대하며 1,443원 근처에서 마감했다.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은 안전자산 심리를 자극했고,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맞물려 달러가 약세 압력을 받은 영향이다.

 

24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70원 내린 1,44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1.440.00원 대비로는 2.90원 상승했다. 뉴욕장에 1,444원 안팎으로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연방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상호관세가 무효로 되자 지난 21일 무역법 122조에 근거, 전 세계를 상대로 1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어처구니없는 대법원의 판결을 가지고 '장난을 치려(play game)' 한다면, 특히 수년, 심지어 수십 년 동안 미국을 갈취한 나라라면, 그들은 최근에 막 합의한 관세보다 더 높은 관세, 그리고 그보다 더 강한 조치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 의회는 상호관세가 무효로 되면서 미국과 체결한 무역협정에 대한 비준을 보류하는 등 혼란이 더해지고 있다.

 

미국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 넘는 하락세를 타고 있다.

 

랜즈버그 베넷 프라이빗 자산운용의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마이클 랜즈버그는 "관세를 둘러싼 밀고 당기기는 연말까지 시장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주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지난해 4월의 초기 충격보다는 변동성이 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증시와 달리 안전자산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마감가 대비 6bp, 2년물은 4bp 가까이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미 국채 금리와 연동해 장중 97.530까지 내려갔고, 달러-원 환율도 한때 1,441.10원까지 떨어졌다.

 

오전 2시 20분께 달러-엔 환율은 154.27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801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878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7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8.75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45.50원, 저점은 1,439.10원으로, 변동 폭은 6.4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84억6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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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기자 jtkim@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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