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자산 67조원 돌파... 대표 서민금융으로 성장

2016.03.23 17:47:40

금융‧생활서비스‧복지가 어우러진 융복합 협동조합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추진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 신협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자산 67조원 시대를 열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협은 경제적 약자들이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하고자 자발적으로 조직한 비영리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새로운 100년을 위한 비전으로 ‘협동조합의 참다운 모델, 상호금융의 진정한 리더’를 선포하고, “2020년까지 ‘상호금융권 고객만족도 1위’, ‘자산 100조원’,  ‘조합원 1천만명’이라는 목표를 설정,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경영의 4가지 핵심가치 즉, 신협의 사회 경제적 역할 확대를 위한 '가치추구', 조합원을 위한 '감동지향', 지속적 성장을 담보하는 '건전경영',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발전'을 확산시키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새로운 금융공동체의 전형’을 만드는 데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신협은 외환위기 이후 조합합병 및 신규지점 개설, 차세대 전산망 구축 등을 통한 생산성 증대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으며, 적극적인 여수신 증대와 안정적인 여신정책을 추진해왔다. 또한 신협보험, 신용카드, 신용카드 단말기 사업 등 비이자수익 확대에도 노력을 경주해왔다.

그 결과 극심한 경기침체와 서민금융 위축에도 불구하고 2015년 말 기준 전국 신협의 총자산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65조 8천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24%가 증가한 2,350억원을 시현, 14년 연속 흑자라는 값진 결실을 이루어냈다.

중앙회 또한 여신활성화를 통해 비회원 대출 2조원 돌파, 공제자산 4조 7천억원 달성 및 8년 연속 목표 초과 달성 등 전 부서가 노력한 결과 2,079억원(기금회계 포함)의 당기순익을 실현해 중앙회의 조합 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협 예탁금의 비과세 연장으로 조합원과 서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서민들의 자립 지원과 신협의 영업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신협의 숙원사업이던 중앙회 비회원여신 한도 확대(300억원→500억원)와 조합의 예금자보호기금 요율 인하를 적극 추진해 중앙회의 안정적 자금운용과 회원 조합의 경영부담을 덜어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신협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왔다. 특히 2014년 문철상 중앙회장의 취임과 함께 “정체성 강화를 통한 신협의 르네상스”를 주창하며 서민의 경제동반자로서의 신협의 정체성 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의 기부협동조합인 신협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해 본격적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5년말 현재 신협 및 신협중앙회 임직원 2,540명이 총 출자금 및 기부금 30억 5300만원을 조성했으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발전하는 신협象 구현을 위해 자활, 자선, 봉사, 협동을 테마로 다양한 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2016년에도 신협운동의 르네상스를 위해 “겸손과 함께 진심으로, 정성을 다해”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신협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 서민대출 확대 ▲ 전자금융서비스 및 청년조합원 확대 ▲ 협동조합 간 협동 확대 ▲ 건전성 제고 및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 신협의 나눔과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조합원과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강소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 조합원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협동조합 조직으로서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스페인의 몬드라곤 협동조합처럼 금융과 생활서비스 및 복지가 한데 어우러진 융복합 협동조합을 지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2월말 현재 신협의 조합원 수는 576만명으로, 경제활동 인구(2,706만명)의 약 21%가 신협에 참여하고 있다. 총자산은 67조원(67조 1,690억원)을 돌파했으며, 단위 조합은 모두 910개이며 1,666개의 영업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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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선 기자 blessyu@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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