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에게 인정받는 전문가, CFA

2016.07.08 17:53:16

(조세금융신문= 조윤남 CFA한국협회 회장·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전무) CFA?

 

국제공인재무분석사(Chartered Financial Analyst, 이하CFA)는 증권투자와 재무관리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가진 최고의 자격증이라고 생각한다.

 

CFA가 되기 위해서는 총 3단계(레벨 I, II, III)에 걸쳐 경제, 재무, 회계, 투자, 주식, 채권, 파생상품, 그리고 금융 윤리 등 금융업에서 실제 필요한 지식을 검증받는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3단계의 시험은 최소한 2년 반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시험에 합격하더라도 4년 이상의 투자 의사결정 분야의 실무경험이 있어야 자격증이 수여된다.

 

특이한 것은 직업윤리 기준을 준수하지 못하면 자격이 박탈되는데, CFA는 지식검증(certified)을 넘어 전문가 집단의 윤리의식을 중시하는(chartered) 자격이기 때문이다.

 

CFA의 국제적 위상과 한국 CFA

 

아마도 CFA처럼 상당 기간에 걸쳐 금융투자 관련 공부를 다양하게 또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커리큘럼은 없는 것 같다.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프로그램인데도 취득 조건, 준비 과정, 유지상 애로사항, 영어 시험 등의 이유로 한국의 CFA 숫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전 세계에는 현재(CFA Institute공식홈페이지, 2015년 자료기준) 150개국, 135천여 명의 CFA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2천 명 이상이 자격을 보유 중이고 활동 회원수는 931(2016.6.14 기준)이다. 북미지역이 가장 많은, 전 세계 CFA65%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권에서도 금융 허브인 홍콩과 싱가포르는 각각 5천 명, 3천 명의 CFA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 수년간 중국의 빠른 성장세로 인해 아시아태평양의 비중은 15%로 늘었다.

 

금융의 국제화란 측면에서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등에서는 CFA 자격보유자에 대하여 자국의 금융 라이센스에 대한 광범위한 시험면제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투자분석 및 자산운용업무에 종사하기 위한 자격요건으로 CFA 자격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도 홍콩, 싱가폴, 호주, 말레이시아, 타이완, 베트남 등도 CFA자격보유자와 단계별 시험 합격자에 대하여 자국의 금융 라이선스시험 면제정책을 공식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아쉽게도 한국은 아직 라이선스 면제정책을 시행하고 있지 않다.

 

CFA의 국제적 위상은 세계적인 금융사들의 채용선호도에서도 잘 나타난다. JP Morgan Chase,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UBS, RBC, HSBC, Wells Fargo, Morgan Stanley Smith Barney, Credit Suisse, Goldman Sachs, Citigroup, BlackRock 등 세계적인 투자금융회사들이 CFA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이다.

 

한국에서는 삼성그룹, KEB하나은행,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그룹, KB금융그룹, KDB산업은행, 씨티그룹, 한국은행, 한화그룹, 현대그룹, 한국투자공사의 순서로 CFA들을 고용하고 있다.

 

CFA들의 역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금융전문가들의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전문인 그리고 선량한 조언자로서 우리가 누구이고 어떤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의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의 CFA들 또한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사명에서 자유롭지는 않은 것 같다. 전문인으로서의 최고의 직업윤리는 아마도 전문성과 경쟁력일 것이다. CFA 각자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꾸준히 자신을 개발하고 있다는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문가들에게 인정받는 전문가야말로 한국 CFA들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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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남 CFA한국협회 회장·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전무 yunnamcho@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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