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염동열 의원 소환조사 연기

2017.12.27 11:26:03

염의원 측 “행사 일정 등 소환조사 응하기 어려워”…검찰 “추후 2차 소환하겠다”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자유한국당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횡성) 국회의원의 검찰 소환조사가 연기됐다.

 

춘천지방검찰청은 염동열 의원 측이 행사 일정 등의 이유로 소환조사에 응하기 어렵다고 통보해왔다27일 밝혔다.

 

검찰은 1차 소환에 불응한 염 의원에 대해 추후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당초 염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강원랜드 부정청탁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검찰은 지난 2013년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염 의원 지역 보좌관 박모(46)씨가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등에게 압력을 행사해 21명의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킨 사건에 염 의원이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었다.

 

앞서 검찰은 박모씨를 업무방해죄와 강요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한 최 전 강원랜드 사장도 청탁 대상자가 합격할 수 있도록 면접점수를 조작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

 

검찰은 "추후 소환 일정을 다시 조율한 뒤 2차 출석 요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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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완 기자 sjw@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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