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보형물 제거 수술 전 숙지해야 할 사항은?

2019.03.27 10:19:01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작고 낮은 코, 펑퍼짐 한 복코 등 동양인의 특징인 동글동글 귀여운 코 모양이 때로는 어떤이들에게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코성형수술을 선택하게 되지만 본인이 원했던 결과를 항상 얻게 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코 성형수술의 건수가 늘어난 만큼 코보형물제거수술을 하려는 상담 내원이 줄을 잇고 있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면 추후 보형물로 인해 생길 염증이 우려되는 경우, 실제로 염증이 있어 구축까지 온 경우, 욱신거리는 통증, 불편감, 이물감, 코의 피부조직이 약해져 빨개진 경우, 보형물과 연골 비침 현상 또는 돌출 그리고 부자연스러움과 휘어진 보형물 모양 등 불만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코보형물 제거를 원하는 경우에는 이전 코성형수술 실패의 기억으로 인해 수술에 대한 지식정보를 얻는 것에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다. 염증, 구축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는 가능한 빠르게 코보형물을 제거해야 하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현재 코 성형수술 후 심리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이라면 무리한 재수술보다는 코보형물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코보형물제거수술 전 어떤 사항을 알아두면 좋을까?

 

이에 대해 압구정 타미성형외과 윤희근 원장(사진)은 "첫 수술 시 연골, 피부 등 과도하게 제거하지 않았다면 코 보형물제거 후 평균적으로 수술 전 내 코로 80~90%돌아오게 된다" 며 "다만 이러한 비중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수술부위의 흉터살로 인해 10~20%내외로 모양이 본래 코와는 다르게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원장은 "이미 이 전의 코성형수술로 조작이 있었기 때문에 100% 완벽하게 본래의 코로 돌아가지 못하므로 약간의 차이는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전의 코 성형수술 시 여러차례 재수술, 염증 등이 있을 경우 코보형물제거수술 후 모양예측이 힘들어 이 또한 하나의 변수 가능성으로 생각해야한다.

 

'수술 전 내 코와 다르다'는 기준은 모두 주관적인 의견에 해당하여 수술 후 실제 결과에 불만족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재수술 혹은 코보형물 제거에 대한 상담을 충분히 진행한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윤원장은 "높아졌던 코가 다시 낮아지는 쪽으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제거 후 심리적인 상실감,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다" 며 "이를 충분히 인지한 후 기대치를 한단계 낮춰 수술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코 보형물 제거 수술은 1차 수술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는 뼈, 연골, 연부조직 등의 구조로 되어있어 코의 해부학적 구조를 가장 잘 이해하는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또한 첫 수술의 실패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제거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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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회 기자 meetagain@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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