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원인 방치하면 공황장애·사회공포증·불면증증상 우려도

2019.04.03 10:39:57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공황발작에서 경험할 수 잇는 극심한 불안은 아니지만 불안신경증, 불안반응 중에서 만성적인 불안을 지칭하는 불안장애는 과도하고 만연된 불안 및 자율신경의 과민 증상을 포함하는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불안은 누구나 위기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이다. 그러나 불안장애는 위기 상황에서는 물론이며 불안을 느끼지 않아도 될 평상시에도 과도하게 불안감을 갖고 있으며 불안이 공포심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가슴두근거림, 혈압상승, 초조함, 어지러움,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실제 어떠한 발생한 사건이나 앞으로 일어날 사건의 가능성, 심각성에 비하면 불안의 정도가 정상적인 불안과 비교하여 훨씬 과장된 성격을 보인다.

 

명백한 이유 없이 대부분의 시간 동안 불안이 계속되며 이는 잠을 자야 할 때도 이어져 불면증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즉 불안장애는 일반적인 불안한 심리와는 다른 질환이며 이로 인해 공황장애, 불면증, 사회공포증, 대인기피증 등과 같은 정신질환이 이차적으로 유발될 수 있다.

 


불안장애는 뚜렷한 한가지 증상만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다. 다양한 정신적, 심리적 증상이 나타나며 신체적인 증상까지 동반된다.

 

증상이 다양한 것처럼 불안장애원인 역시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얽혀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신경정신과 질환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불안장애가 걱정된다면 환자 스스로 자가진단을 통해 상태를 파악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불안장애 자가테스트에서 3개 이상 해당되는 경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느 정도의 불안함은 누구에게나 있는 감정이며 불안은 위기 상황에서 이를 피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감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환자 스스로 느끼기에 불안함이 극심하여 일상이 방해받는 느낌이 든다면 방치해서는 안되겠다.

 

테스트에서 5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불안장애 초기에 속한다. 불안장애는 불면증과 사회공포증, 대인공포증, 공황발작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불안장애로 나타날 수 있는 공황발작은 일상생활을 하다 느닷없이 발작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인 불안이나 불안장애와는 또 다르게 외부의 자극이 없어도 별다른 이유가 없는 데도 불구하고 환자가 조절하거나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불안과 공포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발작이 발생하지 않는 시기에도 언제 이런 증상이 다시 나타날지 몰라 항상 걱정하면서 모든 상황에 부적응적으로 행동하는 예기불안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기불안과 더불어 과호흡, 질식감, 심계항진, 가슴 통증, 폐가 답답, 손발 저림, 메스꺼움, 다한, 떨림, 비현실감, 열감이나 오한, 어지러움, 쓰러질 것 같은 느낌과 같이 전신에 증상이 나타난다.

 

9개 이상 해당된다면 불안장애가 이미 심각한 상태이다.

 

이처럼 불안장애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은 어떠한 상황이나 일에 대해서 이전의 경험, 기억 등으로 유추하여 나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는 추측을 끊임없이 하게 되며 이 생각이 커지면서 불안과 공포가 증가하게 된다. 더불어 정신적,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도움말 :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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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회 기자 meetagain@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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