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유방암은 갑상선암과 함께 여성 건강을 괴롭히는 무서운 질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유방암은 재발과 전이 사례가 많아 치료 후에도 올바른 사후 관리 및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유방암에서 원격 전이가 발생하면 종양의 크기, 종류, 형태와 상관 없이 통칭 유방암 4기라고 정의한다. 이를 전이성 유방암이라고 부르는데 유방암 세포가 혈관, 림프관을 타고 퍼져 타 장기에 전이된 것이 특징이다.
유방암 전이 초기에는 원격 전이가 발견되지 않는다. 유방암 치료 후 다시 재발이 일어난 환자에게서 전이성 재발 사례가 많다. 조기에 발견된 유방암은 치료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병기가 높아질수록 전이와 재발 확률이 높아져 항암화학요법, 항호르몬치료, 수술치료, 방사선 치료 등 치료 또한 복잡해진다.
유방암 전이는 뼈, 폐, 간, 뇌 순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호르몬수용체 양성 환자의 경우 골전이가 처음 생기는 경우가 흔하고, 호르몬 수용체 음성이거나 HER-2양성 환자의 경우는 실질 장기의 전이가 흔히 나타나며, 침윤성 엽상유방암의 경우 침윤성 관상유방암에 비해 흉막이나 복막 전이가 상대적으로 흔하다.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이 진행되면 전신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겪게 된다. 최근에는 유방암 통합 면역 치료로 항암 및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방법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치료의 반응률을 높여 유방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유방암 통합 면역 치료는 함암 효과와 함께 면역력을 높여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을 돕는데 기여한다. 이는 환자의 기력 회복 및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통합 면역 치료는 양방과 한방 협진으로 진행된다. 양방치료는 고주파 온열암 치료, 미슬토(겨우살이)요법, 고농도 비타민 요법, 셀레늄 요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주파 온열암 치료는 정상 세포 손상 없이 열에 약한 암 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치료법이다. 미슬토 치료는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면역 증강을 위한 겨우살이 요법이다. 고농도 비타민 요법은 발암 물질을 억제하고 강력한 항산화 효과와 항암물질의 생성을 촉진하는 원리다. 셀레늄 요법은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암의 자연 사멸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한방치료 방법으로는 면역 비훈 요법, 면역 온열 요법, 면역 약침, 면역 발효한약 등이 있다. 면역 비훈 요법은 임상적으로 효용성이 인정된 면역 약물을 증기화시켜 비강 내로 주입시키는 방법이다. 면역 온열 요법은 체내의 심부 온도를 40도 이상 올려 몸 전체에 열을 전달하는 치료 원리다.
면역 약침은 암세포 자연 괴사를 유도하는 항암 효과가 있는 한약재로 처방한 약침 요법이다. 면역 발효 한약은 구토, 오열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항암 성분의 천연 발효 면역 한약을 처방하는 원리다. 거슨 요법은 임상적으로 효용성이 인정된 면역 약물을 이용하여 독소를 배출시키는 치료법이다.
장덕한방병원 송미화 원장(사진)은 "체내 면역세포가 강화된다면 암 세포와의 싸움에서 이길 확률이 더 높아지지만 대다수 환자들은 면역력 강화보다 종양 사멸에만 치료의 의미를 두게 된다"며 "면역치료는 면역세포 강화를 통해 신체 스스로가 암 세포와 싸우도록 하는 원리에서 이뤄지므로 부작용 없는 치료, 몸이 상하지 않는 건강한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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