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사회공포증은 대인공포증이라고도 부르며 다른 사람들을 대하고 만나는 상황을 두려워하고 그런 상황에 놓이면 부끄럽고 창피함을 느끼는 일종의 공포증이다.
일반 사람들도 남들 앞에서 나쁜 인상을 주지 않을까 불안을 느끼기도 하지만 사회공포증 환자들은 남들의 평가가 염려되어 사회불안이 나타나는 상황을 자주 회피하는 식으로 넘어가게 되어 생활에 지장이 크게 나타나게 된다.
사회공포증이 나타나면 수행공포, 땀공포, 낭독공포, 연단공포, 떨림공포, 숨소리 공포 등 다양한 공포와 불안감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대인기피 증상이나 다양한 공포증이 추가로 나타난다. 폐쇄공포증, 광장공포증, 비행기공포증 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공포증이 문제가 되는 것은 불안장애가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사회공포증에서는 얼굴이 붉어짐, 호흡곤란, 과호흡증후군,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 식은땀, 근육의 긴장과 수축, 두통, 복통, 어지러움, 손발 떨림, 안절부절 못하는 증상, 말을 더듬거나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증상,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느낌 등 여러가지 신체적, 심리적인 증상이 동반된다.
이런 문제는 공황발작이라고 하는 극심한 불안과 공포로 나타나는 발작을 불러 일으키게 되고 발작이 가라앉은 이후에도 예기불안이라 하여 또 다시 발작이 나타날지 항시 두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공포증이나 불안이 나타나는 원인으로 심장의 기능 이상이 있다고 볼수도 있는데 심장은 자율신경계와 맞닿아 있어 감정 상태를 조율하며 그 자체로도 우리 몸에서 자동차의 엔진 같은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 여겨지고 있다. 그렇기에 심장의 기능 이상은 다양한 불안과 공포와 같은 이상 증상을 불러오기 쉽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어 있다. 평상시에는 교감신경이 부교감신경보다 30% 더 활성화 되어있는 것이 정상 범위의 상태이다. 그러나 심장의 기능 이상은 자율신경계의 이상을 일으켜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고 부교감신경이 지나치게 저하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로인해 지나친 불안과 공포가 강하게 남게 되어 계속해서 스스로도 설명하기 힘든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신체적으로도 통증이 나타나는 신체화 증상까지 나타나게 된다.
지나치게 과열된 심장을 안정시키게 되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불균형이 조절되어 계속해서 나타나던 불안과 공포를 가라앉힐 수 있으며 이에 수반되는 다양한 스트레스나 불안장애, 우울증, 불면증, 강박증과 같은 증상도 같이 정상 범위 내로 돌아오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도움말 :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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