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따른 의료 패러다임 변화가 구체화되고 있다. 미래 의료시스템의 핵심인 정밀의학이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되면서 새로운 의료 환경 구현에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세밀하고 복잡한 해부학적 지표들을 활용한 정밀 진단을 필요로 하는 치아교정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 도입이 본격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치과 브랜드 '루센트치과의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인공지능이란 인간의 학습 능력, 추론 능력, 지각 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을 말한다. 루센트치과의원의 인공지능 치아교정 정밀 진단 플랫폼은 이러한 기술 포인트가 응집된 차세대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치아교정 시 엑스레이 파노라마, 세팔로그라피 등의 촬영 결과물이 기존 학습된 인공지능 솔루션에 업로드된다. 이후 환자 개개인의 구강 상태 및 안면분류, 교합관계 등을 빠르고 정밀하게 진단한다. 이렇게 업로드 된 데이터는 교정전문의들로 구성된 닥터팀이 클라우드를 통해 익명의 데이터로 공유한다.
데이터 공유 후에는 교정 닥터팀의 소견 제시가 이뤄진다. 이때 담당 교정의는 인공지능으로 진단된 정보와 교정 닥터 팀의 소견을 참고하게 된다. 끝으로 담당 교정의는 종합적인 진단 내용을 취합하여 환자에게 치료 방안을 제시한다.
디지털치과 루센트치과의원 인공지능 치아교정 정밀 진단 솔루션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교정전문의 닥터팀과 교정전문 기공팀을 중심으로 특화된 솔루션을 만들고 이를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 사항이다.
치아교정을 희망하는 환자 개개인이 각기 다른 구강 건강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점도 인공지능 치아교정 정밀 진단이 꼭 필요한 이유이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교정전문의 1인에 의해 결정되는 치료가 아닌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 그리고 다양한 자문으로 일치되는 객관적 소견이다. 그만큼 치료 전 치아교정을 위한 한 번의 인공지능 정밀 진단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루센트치과의원 허수복 대표원장은 "디지털 클라우드는 미래 디지털치과의 핵심으로 평가 받고 있는 요소"라며 "교정전문의 닥터팀의 진단에 인공지능 기반 교정 진단 분석을 객관적인 데이터에 접목시킴으로써 치아교정 실패 사례 발생을 최소화하고 더욱 정확도 높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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