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민트병원이 하지정맥류 베나실 치료 300례를 돌파했다. 하지정맥류를 비수술로 치료하는 민트병원은 2017년 1월 베나실 국내 첫 승인 이후 꾸준히 베나실 치료를 시행해왔다. 올 1월에는 베나실 제조사인 메드트로닉으로부터 공식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되었다.
베나실(VenaSeal)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의료용 생체접착제 시아노아크릴레이트를 혈관에 주입해 문제 혈관을 접착함으로써 하지정맥류를 개선하는 신개념 치료법이다. 기존 치료와는 달리 절개나 고온의 열을 사용하지 않아 신경손상의 부작용이 없고 멍이나 통증도 낮아 최근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베나실 치료건수는 통산 3000례를 기록한 바 있다.
민트병원 정맥류센터 김건우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은 “베나실 치료의 장점은 시술 후 추가 경화요법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과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릎 아래 혈관까지 생체 접착제로 폐쇄 가능해 되도록 한 번의 시술로 모든 혈관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민트병원은 베나실 트레이닝센터 협약을 통해 지난 3월 외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한 베나실 교육 프로그램도 성료했다. 하지정맥류 진단 방법 및 혈관 초음파 교육과 2건의 하지정맥류 베나실 시술 시연을 통해 시술 노하우와 시술 과정의 초음파 영상 유도 팁도 공유했다.
김 원장은 “최근 하지정맥류 치료가 최소침습 위주로 시행됨에 따라 질환 부위를 영상화하여 이를 진단하고 시술에 활용하는 영상 가이드의 의존성이 높아졌다. 그래서 초음파 및 영상 진단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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