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전자담배 '릴', 글로벌 시장 간다...필립모리스와 전략적 제휴

2020.01.29 11:13:43

백복인 KT&G 사장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곽호성 기자]

▲ 백복인 KT&G 사장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곽호성 기자]

 

(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KT&G가 글로벌 담배기업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KT&G와 PMI는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KT&G-PMI GLOBAL COLLABORATION’ 행사를 갖고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안드레 칼란조풀로스(André Calantzopoulos) PMI 최고경영자 등 각사 고위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식과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KT&G는 릴(lil) 제품을 PMI에 공급하고, PMI는 이를 한국을 뺀 전 세계 국가에서 팔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 두 회사는 시장성과를 확인하면서 더 많은 국가에서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올해 안에 빠르게 제품을 판매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첫 계약기간은 3년이나 성과가 좋을 경우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다.

 

해당 제품은 KT&G가 현재까지 국내에서 내놓은 궐련형 전자담배인 ‘릴 하이브리드’와 ‘릴 플러스’, ‘릴 미니’, 액상형 전자담배인 ‘릴 베이퍼’ 등 총 4종이다. 앞으로 나올 혁신적 제품들도 포함된다. 양사는 해외에서 팔릴 제품의 브랜드명에 대해선 현재 쓰고 있는 ‘릴(lil)’과 ‘아이코스(IQOS)’를 병기하는 것 등을 생각하고 있다.

 


KT&G는 릴(lil)의 본격 해외 진출과 유통망 확보를 위해 글로벌 담배기업인 PMI를 파트너사로 골랐다. PMI도 KT&G를 전략적 동반자로 선택하고 릴(lil)을 활용해 혁신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백복인 KT&G 사장은 “글로벌 선두주자인 PMI와의 이번 전략적 제휴로 KT&G의 브랜드 경쟁력과 혁신적인 제품개발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미래 담배시장에 새로운 시장표준을 제시해 담배 산업을 더욱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최고경영자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곽호성 기자]

▲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최고경영자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곽호성 기자]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최고경영자는 “KT&G와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PMI의 자원과 지식, 인프라를 KT&G의 전자담배 제품과 함께 활용하게 된 이번 계약으로 전세계 흡연자들의 만족도와 선택의 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오는 2025년까지 ‘Global Big4’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고 공격적 신시장 개척을 통해 현재 80여 개인 진출 국가 수를 올해까지 100여 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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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성 기자 lucky@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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