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이 돌기도 하고 땅이 올라왔다 푹 꺼지는 느낌이 들거나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어지럽고 혹은 걸을 수도 없고 방안이 심하게 회전을 해서 응급실을 찾은 경험이 있다면 어지럼증 증상으로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
만일 불안과 초초를 잘 느끼는 사람이라면 어지럼증은 지속적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속이 메슥거리고 구역질까지 날 수 있으며 더욱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며 소화불량까지 겪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언제 어지러울지 몰라서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늘 긴장감에 시달리게 된다.
본래 인간이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제대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매우 복잡하면서도 신속한 신경시스템의 정보처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말초신경은 중력, 기울기, 바닥의 질감 등에 대한 정보를 뇌로 보내며 뇌는 이러한 감각정보들을 통합하여 운동 반응에 관련된 명령을 말초신경으로 다시 보내고 그로 인해 어느 상황에서도 신경, 근육을 미세하게 조절하여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복잡하고 통합적인 신경 체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어지럼증은 어질한 불균형감, 자신이나 주위가 빙빙 도는 느낌을 의미하며 신경 시스템이 중력과 지면의 기울기, 바닥의 질감, 시각, 신체 감각 등의 말초 감각 정보를 통합하여 균형과 방향성을 조절하는 능력에 이상이 생겨 나타난다.
원인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기에 한 가지로 특정 지을 수는 없으나 전정신경기능 등의 문제, 경추와 턱관절 등 구조의 문제, 기혈순환 및 습담과 어혈 같은 에너지 또는 해로운 음식, 담배 등으로 인한 영양의 문제 그리고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의 심리의 문제로부터 기인한다.
연간 어지럼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검사를 받아도 어느 부분에서 이상이 생겼는 지조차 파악을 하지 못해서 긴 치료 기간 동안 장기간 약에만 의존하여 만성화까지 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어지럼증 치료는 다양한 측면에서 개개인에 따른 정확한 원인이 파악돼야 한다. 빠른 검사를 통해 충분히 나을 수 있는데도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지 못해서 어지럼증을 내내 견디고 있다면 삶의 질은 급격히 저하될 수밖에 없다.
특히 지럼증이 주기적으로 나타나거나 갑자기 증상이 심하다면 방치하기 보다는 그 이유를 발견하도록 해야 한다. 적절한 치료 과정을 밟지 않으면 어지러운 증상은 평생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인생의 훼방꾼이 될 것이다.
글 : 빙빙한의원 부산점 마장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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