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2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한 412억 달러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2월 월간 수출입 현황 확정치를 발표했다.
수출은 2018년 12월 -1.7%를 기록한 이래 1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8.8%로 15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으며, 무선통신기기·자동차 부품 등이 이달 들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10.4%, 무선통신기기 7.0%, 선박 6.8% 증가했으며, 석유제품(△1.8%)․승용차(△15.4%)․가전제품(△18.0%)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출중량은 전년동월대비 7.1% 상승으로 지난해 10월 이후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가별로는 미국 수출이 9.8%로 9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하였고, 베트남은 10.4%로 1월(1.5%)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중국(△6.7%), EU(△2.1%), 일본(△0.4%) 등은 줄어들었다.
수입은 1.5% 증가한 372억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품목 중에 석유제품(49.2%)․메모리 반도체(16.9%)․승용차(27.7%)는 증가, 원유(△5.8%)․기계류(△8.6%)․의류(△10.7%)는 감소했다.
자본재는 메모리 반도체(16.9%)․정밀기기(11.2%) 등에 힘입어 12.0% 증가했다. 기계류(△8.6%)․자동차 부품(△5.1%) 등은 줄었다.
소비재는 3.2% 증가했다. 승용차(27.7%)․조제식품(7.1%)․사료(16.6%) 등을 의류(△10.7%)․가전제품(△26.2%) 등은 줄어들었다.
원자재는 4.6% 감소했다. 석유제품(49.2%)․의약품(19.8%) 등이 늘었지만, 원유(△5.8%)․가스(△4.9%)․석탄(△41.4%) 등이 감소한 탓이다.
국가별 수입으로는 미국(24.3%), EU(13.5%), 베트남(11.6%) 등이 늘어난 반면 중동(△11.5%), 중국(△15.7%), 일본(△1.0%) 등 줄어들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배럴당 68.2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 1월(70.4달러)에 비해 상승세가 누그러들었다.
무역흑자 40억 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9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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