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9년만에 ‘홍수주의보’ 발령…“올림픽대로도 잠겼다”

2020.08.06 14:18:28

6일 오전 11시 기준 한강대교 지점 수위 8.23m 기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서울 한강대교에 6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강 본류에 홍수특보가 내려진 것은 2011년 이후 9년만이다.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한강대교 지점 수위가 8.23m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강주의보 기준이되는 ‘주위’ 수위인 8.5m에 근접한 상태며 현재 계속해서 상승 중이다.

 

하천 수위 상승으로 인해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서울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강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서울에 30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특히 강원과 경기 북부에 5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며 소양강댐과 춘천댐, 팔당댐 등 한강 수계 상류에 있는 댐들이 전날 오후부터 방류량을 늘렸다. 이 여파로 이날 오전부터 한강 수위는 빠르게 상승했다.

 

다만 오후부터 비가 잦아들 것으로 예보됐고 댐들 또한 방류량을 줄이고 있어 한강 상류부터 차례로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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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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