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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앞두고 놀이공원·키즈카페 요금 2.4% 올라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어린이날을 앞두고 놀이공원·키즈카페 등 놀이시설 이용요금이 2년여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5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어린이와 가족 여가 생활 관련된 서비스 가격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월드·에버랜드 등 테마파크나 키즈카페 요금인 놀이시설 이용료 물가는 한 해 전보다 2.4% 올라 2019년 9월(2.4%)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놀이시설 요금은 작년에 대체로 0%대 상승률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다시 오르고 있다.

CGV가 4월부터 영화 티켓값을 1천원 올린 영향 등에 영화 관람료 물가 상승률도 17.6%로 치솟았다. 수영장 이용료 및 운동경기 관람료는 1.5%씩 인상됐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 가격도 만만치 않게 올랐다. 롯데리아, 맥도날드에 이어 버거킹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외식비 상승률은 햄버거가 6.1%를 나타냈다. 김밥 4.4%, 떡볶이 2.8%, 라면 2.5%, 치킨은 2.1%를 기록했다.

E러닝 이용료(7.5%), 음악 학원비(3.6%), 운동 학원비(3.2%), 미술·외국어 학원비(2.2%), 초등학생 학원비(1.7%)도 올라 아이들을 공부시키는 데 들어가는 돈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 밖에 장난감(0.6%), 공책(1.7%), 스케치북(1.8%) 등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품목 가격도 올랐다. 관련 물가가 오르면서 아이를 키우거나 가족과 여가를 보내려는 이들이 체감하는 부담이 늘 것으로 우려된다. 4월 전체 외식 물가도 1.9% 오르며 2019년 6월(1.9%)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는 계란 추가 수입 추진, 대파·양파 조기 출하 독려 등을 통해 물가 안정을 유도할 방침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업계 상황 악화, 국제유가 상승세가 각종 요금 인상 요인이라 정책만으로 가계 부담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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