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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부산·경남 수출 21.7% 증가...무역수지 14억 달러 흑자

부산지역 7월 수출 36.3% 증가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부산·경남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1.7% 증가한 48억 달러, 수입은 36.2% 증가한 34억 달러를 기록하여 무역수지는 1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8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7월 월간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부산지역 7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36.3% 증가한 13억 2백만 달러, 수입은 40.5% 증가한 14.9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9천만 달러 적자가 났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134.0%), 자동차부품(83.4%), 철강제품(34.5%), 전기·전자제품(34.2%), 화공품(23.1%), 기계류와 정밀기기(16.5%) 등이 증가했다. 

 

수출 국가는 EU(105.0%), 중남미(65.6%), 미국(56.3%), 중국(37.1%), 동남아(16.8%), 일본(3.6%) 등이 증가했다. 

 

EU, 미국으로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EU로의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자동차는 4개월 연속 3자릿수 이상 증가했고, 자동차 부품, 철강제품 등도 두 자릿수가 증가했다. 6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도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도 전년 동월 대비 40.5% 증가한 14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중량으로 보면 전년 동월대비 62.4% 증가해 101만 톤을 달성했다. 

 

국내 경기 회복에 따라 원자재(74.9%) 수입이 대폭 증가했고, 자본재(42.0%) 및 소비재 (2.4%) 수입도 모두 증가세를 지속했다. 

 

승용차 등은 수입이 감소했으나 가전제품, 의류, 곡물, 어류, 조제식품 등이 증가하여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연료, 철강재, 비철금속, 광물, 경공업원료, 화공품, 섬유류 등은 수입이 증가하여 전년 동월 대비 74.9% 올랐다. 

 

자동차 부품 등은 수입이 감소했으나 선박, 전기·전자기기, 기계류와 정밀기기 등이 증가하여 전년 동월 대비 42.0% 증가했다.

 

수입 국가로 보면 중남미(254.3%), 일본(56.1%), 동남아(52.7%), 중국(43.1%) 등은 증가했고, EU(-17.1%), 미국(-2.3%)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억8천8백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1억2천2백만 달러), 동남아(5천6백만 달러), EU(4천9백만 달러)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중국(-2억2천1백만 달러), 일본(-1억1천9백만 달러), (-7천3백만달러)는 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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