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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로 수출입물가 동반 상승…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한국은행, '10월 수출입물가지수'발표, "수출입물가오르면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 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갱신하는 등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수입물가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동반 상승한 건 지난 7월부터 4개월째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3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수출물가지수는 120.17로(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로 전월대비 0.5%올랐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운송장비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RV자동차 등이 오르면서 공산품 가격은 0.5% 올랐다. 특히 반도체 D램이 전월대비 9.9%, 플래시메모리가 13.5%올라 상승폭이 컸다.

 

전반적으로 수출물가가 오른 데는 환율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실제 10월중 평균환율은 1350.69원으로 지난 9월 1329.47원에 비해 1.6% 올랐다.

 

다만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0%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수입물가 역시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전월대비 0.9%내렸다고 밝혔다.

 

수입물가 또한 원화기준으로는 전월대비 오르고 계약통화기준으로는 한 달 전에 비해 하락했다.

 

10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5%오른 140.38(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을 기록했다.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하락한 반면 중간재와 자본재, 소비재가 모두 올랐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가 각각 3.0%, 1.1%올라 전월대비 0.9%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8%, 1.0%올랐다.

 

 

수입물가도 국제유가 보다는 환율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물가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관련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출입물가가 오르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한다”면서 “환율 외에도 수출입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다양하게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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