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증권

[특징주] 겹악재에 결국 ‘6만전자’ 내려앉은 三電

성능논란에 긱밴치 퇴출…우크라 침공 영향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삼성전자 주자가 시장 불확실성과 내부 리스크 등 각종 악재로 4개월 만에 또다시 6만전자로 내려앉았다.

 

8일 오후 1시3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43%(300원) 하락한 6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의 배경은 다양하다.

 

먼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무력 충돌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해상 물류 차질 현상이 심화되며 반도체 공급 문제 우려가 불거진 상황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관련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부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군사적으로 충돌하면 해당 지역 내 원자재 공급이 절반 가량 축소될 수 있고 반도체 수급 등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및 주요 반도체 종목이 급락한 것도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 대비 4.91% 내렸고 TSMC, 퀄컴, TSMC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6~7%가량 하락했다.

 

여기에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도 겹친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성능 저하 문제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것.

 

GOS는 게임으로 인식되는 앱이 켜지면 기기 사양을 자동으로 낮추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게임을 시작하면 평상시보다 데이터 처리나 전력 소모량이 많아 기기의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가 발생할 수 있어 초당 프레임수와 GPU 성능을 조절해 해상도를 낮춘다.

 

문제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저하시키면서 게임·그래픽 작업 등을 고사양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부분이다.

 

이를 두고 글로벌 전자기기 성능측정 사이트인 긱벤치는 갤럭시S22, S21, S20, S10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 4종을 평가 목록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이같은 악재에도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의 전망이 밝다고 내다보고 있다. 디램(DRAM) 가격이 반등 기미를 보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시장조사 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디램(DDR4 8GB)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41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해 중반 이후 하락세를 이어온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시그널인 셈이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지만 메모리 업황 회복과 하반기 파운드리 3nm GAA 공정 진입 전 도약을 위한 예열 구간이라 판단한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