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융투자

 

 

 

(조세금융신문=박은수 플랫타익스체인지 부대표) 현대차는 ‘2022 국제 전자제품박람회’에서 유니티와  MOU를 맺고 실시간 3D 메타버스 플랫폼에 현실의 ‘스마트팩토리’ 공장을 그대로 구현한 ‘메타팩토리’를 2025년까지 구축 완료하기로 하였다.

 

제품을 생산하기 이전에 메타팩토리에서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최적화를 통해 설비 위치와 동선 등을 테스트하고, 가동률 및 비용을 최소화한 결과를 실제 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실제 생산라인이 구축된 뒤 해당 정보가 실시간으로 메타팩토리와 동기화 되기 때문에 문제 발생시 해당 포지션에 대한 대응을 메타팩토리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담당자는 현장에 갈 필요없이 전세계 어디에서든 접속이 가능하며, 현장을 아바타로 돌아다니며 문제 해결과 개선을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의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이미 메타버스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300명 이상의 직원이 필요한 현실의 사무실을 완전 없애고 영구 재택근무를 작년 7월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폴리스’에 본인의 아바타가 출근하여 업무와 소통을 진행한다.

 

인터넷으로 접속만 가능하다면 현실 공간의 제약없이 업무가 가능하여 직원 수에 대한 제한이 없으며, 매물에 대한 정보도 확보한다면 고객도 발품을 파는 대신 메타버스에 들어와 다양한 형태의 집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으로 생각된다. 언어 소통의 문제만 해결된다면 다른 나라 직원과의 업무도 가능하다.

 

즉 해당 사업이 해외에 진출한다 하여도 여러 번의 출장과 현물 확인의 문제를 메타버스 상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매트릭스’ 정도의 몰입도를 생각하면 아직 인터페이스나 인프라 등 행동 인지와 정보제공기술분야의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며 비대면 서비스 관련 수요가 높아지고 관련 기술로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VR기기와 메타버스 관련 기술 발전 속도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미 주류의 흐름에 올라탄 메타버스는,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에도 MZ세대에게는 당연하고 일상의 플랫폼이 되어있을 것이다.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회사들은 그 편리함에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며, 직방과 같이 업무의 일부분을 메타버스 세계에서 진행한 업체들은 현실에서 그 업무 공간을 굳이 창출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메타버스를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

 

세상은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다. ‘스노우크래쉬’나 ‘레디플레이어원’의 메타버스 수준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이미 메타버스 세상의 초입부에 서 있다. 메타버스 관련 컨텐츠들은 게임과 소셜 서비스를 시작으로 일부 온라인 산업에서 도입되어 서비스되고 있고, 물리적인 디바이스 연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버스의 범위가 단순히 게임의 컨텐츠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로 상용화 되어 확장되고 있다.

 

 

이제는 가상세계가 소비하고 즐기는 곳이 아니라 놀고 공부하고 일하는 세계로 발전되고 있으며 조금 더 나아가면 영화 ‘레디플레이어원’ 속의 “오아시스”처럼 하나로 통합된 메타버스에서 전세계 사람들이 가상 세계를 살아가는 시기가 오고 있는 것이다.

 

처음 PC통신과 인터넷을 사용하고 스마트폰을 당연히 사용했듯이 메타버스도 자연스럽게 우리 생활에 녹아들 것이다. 그리고 메타버스는 가상 세계의 직장과 직업, 수입이 현실의 직장과 직업, 수입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 있다. 빅데이터와 AI와 결합되어 더욱 진화할 새로운 세계 ‘메타버스’, 이제 이러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우리는 고민해야 한다.

 

 

 

 

[프로필] 박은수 플랫타익스체인지 부대표
•(전)BNG증권이사CIS, CISO
•(전)리딩투자증권이사CISO
•한국외대경영대학원응용전산과소프트웨어공학
•충북대학교 전자계산기공학과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