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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플랫타익스체인지, 국민가상자산평가인증과 투자자보호 위한 MOU 체결

“객관적 자료 통한 평가로 가상자산 업계 건전 성장 기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리버스 전문 가상자산거래소 플랫타익스체인지를 운영하고 있는 플랫타이엑스가 지난 5일 가상자산 분류 평가 인증사인 ‘국민가상자산평가인증(국가평)’과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국가평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가상자산 분류 평가 인증사로, ABC(AI Basic Crytocurrency, 인공지능 기반 암호화폐) 리포트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디지털 자산의 모든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해 등급을 분류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플랫타이엑스는 국가평의 첫 번째 업무 협약 파트너로 선정이 됨으로써 신뢰도 높은 거래소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동시에 국가평 또한 가상자산거래소와 함께 그동안 준비해왔던 투자자 보호 관련 프로젝트를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선상신 국가평 대표는 “그간 혼란스러운 가상자산 시장을 보고 겪어오면서 코인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가 적극 노력하고 협력해 더욱 객관적인 자료와 지표를 통한 평가로 가상자산 업계가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덕중 플랫타익스체인지 대표는 “국가평이 지금 마련하고 있는 ABC리포트 평가 시스템은 그동안 시장이 목말라 했던 신뢰성 있는 디지털 자산의 밸류에이션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투자자와 재단 그리고 거래소가 함께 상생하자’ 라는 것이 플랫타익스체인지 경영 철학의 큰 기조인 만큼 보다 반듯하고 당당한 경영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계속 힘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디지털자산 평가와 투자자보호에 있어 유력한 표준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플랫타익스체인지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인가 이전부터 투자자 보호 제도인 ‘좀도리정책’을 자체 구축해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준법감시부를 신설하는 등 투자자보호 뿐만 아니라 모범적인 거래소 운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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