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융

금융위, 금융노조 총파업 당일 은행에 검사인력 투입…이유는?

파업 참여인원과 해당 인원의 근무지 무단이탈 여부 등 점검
금융소비자 불편 최소화 차원 기관별 비상대응계획 이행 당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오는 16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총파업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 이날 검사인력을 파견해 전산 가동여부 등을 지속 점검하는 등 업무 차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금융위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주요 시중은행 부행장 등과 회의를 열고 기관별로 파업에 대한 대비 준비상황을 점검한 후 이같이 전했다.

 

현재 금융노조는 오는 16일 전면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금융노조가 지난달 19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그 결과 찬성률 93.4%로 파업이 가결됐다.

 

금융위는 회의를 통해 금융노조 파업에 따른 금융거래 중단 등 비상 사태에 대비해 은행마다 대체인력 확보 현황과 영업점 운영계획, 주요 전산장비 등을 점검했다. 그 결과 미흡한 부분에 대해 필요한 보완 조치를 이미 마친 것으로 보고받았고, 대면 고객 업무와 관련 필수 인력을 확보해 업무 차질을 최소화 하겠다는 계획이라고 금융위는 전했다.

 

또 금융위는 파업 대응 컨트롤타워로서 금융감독원 내 종합상황본부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파업 진행 추이에 맞춰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파업 당일 현장에 파견된 금융당국 인력은 파업 참여인원과 해당 인원의 근무지 무단이탈 여부 등 근태관리의 적정성, 금융소비자 불편사항 등 민원접수 사례, 대체인력 투입현황을 비롯한 업무연속성계획 가동현황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파업 예정일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노사 간 대화를 통해 입장차이가 원만히 조율되기를 기대한다”며 “만일의 경우 실제 파업이 발생할 경우에도 파업으로 인한 소비자와 기업 등 금융기관 고객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기관별 비상대응계획을 차질 없이 시행해 달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