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핀 꽃 / 김국현
만날 때마다
반달같이 웃으며 반겨주던 아름다운 꽃이
어느 날 떨어지고 없었습니다
그래서 꽃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생각했습니다.
마음속에 기름진 밭을 일구어 기쁨이란 꽃을 심고
사랑이란 꽃도 심기로 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날이 와도
인내할 수 있는 꽃을 심어 가꾸다 보니
어느새 여러 모양의 꽃들이
내 마음속에 곱게도 피어났습니다
어느 날 먹구름이 덮어오더니
폭풍이 불어 아름다운 꽃들이 떨어진 후
척박하고 메마른 땅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오래도록 피어 있는 꽃은 없다고 해도
다시 마음속에 꽃나무가 자라
향기로운 꽃이 필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하여 거름도 주고 물도 줘
기름진 땅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시인] 김국현
울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울산지회)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
공저 “詩 길을 가다” 제 8기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 작품집
“명시 가슴에 스미다” 박영애 시낭송 모음 11집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계절에 따라 꽃이 피고 지지만, 마음속에 피어난 꽃은 시들지 않고 더욱 향기로움에 기쁨이 두 배가 된다. 내 마음속에 어떤 꽃의 싹이 트고 또 활짝 피었는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시향을 통해 지금이라는 시간에 행복의 씨앗을 심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 씨앗이 잘 자라 모두에게 행복의 열매가 가득 맺히길 기대한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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