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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詩가 있는 아침]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요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요 / 기영석

 

나는 당신을 믿으니까

어떤 잘못이 있어도

나를 믿어준다는 것을 믿어요

 

내가 당신을 좋아하니까

어떤 일이든 따라주고

나를 좋아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내가 어느 날 힘겨워할 때

말없이 보듬어 주었지!

사랑으로 맺어진 인연인 것을요

 

한때는 길 한복판에서

갈 길을 몰라 갈팡질팡할 때

먼발치에서 지켜보는 거 알아요

 

때론 좋은 일에는 웃었고

나빴던 일엔 울기도 했었는데

세상은 그렇게 사는 것이라 했어요

 

이제는 말을 하지 않아도

모든 걸 내가 귀신처럼

당신의 애틋한 마음을 다 압니다.

 

 

[시인] 기영석

경북 예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대구경북지회 정회원)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

문예창작지도자 자격 취득

[공저] 명인명시 특선 시인선 외 다수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있고 알 수 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함께해 온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나를 믿어주고 좋아해 준다는 것은 큰 힘이 되고 또 내 편이 있다는 것이 참 행복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1년을 어떻게 지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또 새롭게 다가오는 2023년에는 웃을 일이 더 많고 지금보다 많이 사랑하면서 사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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