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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정초부터 '초저가' 할인 경쟁...먹거리부터 생필품까지

이마트, '2024 가격파격 선언'…홈플러스, '2024 물가안정 프로젝트' 진행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유통업계가 정초부터 반값 할인 등 초저가 경쟁을 이어가며 고물가 기조 탓에 얇아진 소비자 지갑을 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날부터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에 제공하는 '2024 가격파격 선언'을 이어가고, 홈플러스도 지난 4일부터 '2024 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우선 월마다 '인기 먹거리·채소·가공식품' 등 식품 내 '키(Key) 아이템' 3가지를 뽑아 초저가로 제공한다. 다음달 1일까지 판매되는 '1월 가격파격 3종'은 삼겹살·대파·호빵이다.

'가격파격 삼겹살'은 국내산 돈삼겹살·목심이 100g당 1780원에 제공돼 정상가보다 약 30% 저렴하다. 흙대파는 1봉당 2980원으로 정상가 대비 40%, '삼립 발효미종 단팥호빵 8입'은 판매가 3980원으로 40% 이상 싸게 구매할 수 있다.

'가격파격 선언'의 또 다른 축인 가공식품·일상상품 40개 아이템은 고객들이 평소 장바구니에 자주 담는 상품들로 이뤄졌다.

이달의 40개 아이템에는 농심 짜파게티·제주삼다수·서울우유·종가 맛김치·페리오 치약·코디 화장지 등이 포함됐다. 해당 상품들은 정상가 대비 적게는 10% 많게는 60% 이상 싸다.

이마트는 다음달부터 분기에 한 차례씩 '반값'을 내세운 '가격 역주행' 한정판 상품도 선보인다. 가격 역주행 기획상품의 정식 명칭은 '가격역주행 1993'이다. 물가는 오르지만 이마트의 가격만은 거꾸로 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부터 '2024 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행사 첫 주인 오는 10일까지는 겨울철 밥상 단골 상품을 '반값'에 선보인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보먹돼(보리 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목심, 호주청정우 안심, 팽이버섯, 백진미 오징어채 등이 대표적이다. 두부·콩나물·만두·간편식·탕·찌개·제과·음료 등 먹거리 약 200종은 '1+1' 판매한다.

이외에도 'F2F' PB(자체브랜드) 겨울 의류를 최대 50% 할인가에 내놓고 수납·욕실용품과 완구 500여 종을 최대 80% 할인해 판다. 겨울침구·핫팩·문풍지·단열시트 등 방한 용품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물가안정 주말특가' 기획전이 열리는 4~7일 나흘간은 농협안심한우 국거리·불고기, 활 랍스터 등을 50% 할인해 '반값'에 내놓는다. '짠테크족' 사이에서 인기 급상승 추세인 '당당 두마리옛날통닭'은 6일 하루 9990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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